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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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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리브영, 글로벌몰 성공에 장밋빛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22 09:00

3월1~7일 150개국 온라인 글로벌몰 ‘올영세일’ 주문액 전년 동기 대비 107%↑
글로벌몰 주문액 급증에 연내 오픈하는 미국 오프라인 매장의 성공 가능성 상승

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150개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몰의 매출 급증으로 미국 오프라인 매장 1호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사진=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연내 미국 오프라인 매장 1호 오픈을 앞두고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 온라인 글로벌몰의 매출 급증으로 오프라인 매장도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21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미국 포함 전 세계 150개국 글로벌몰에서 진행한 '올영세일' 주문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구강용품과 건강식품의 주문액은 각각 217%, 188%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바디용품(168%)과 헤어용품(127%) 주문액도 급성장했다.


미국 오프라인 매장의 미리보기는 한국 매장을 찾은 외국인의 매출 증가율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40% 늘었다. 1264개 매장을 방문해 총 942만 건을 결제할 정도로 직접 상품을 눈으로 확인한 뒤에 테스트하고 구매하는 '경험 소비 스타일'이 눈에 띄었다.


한국과 글로벌에서 각각 나타난 두 현상에 대해 올리브영은 “매장에서 K뷰티를 체험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글로벌몰을 통해 지속적으로 구매를 이어가 주문액이 급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리브영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을 설립하고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으로서 미국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현재 운영 중인 글로벌몰을 통해 누적된 현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의 온·오프라인 옴니채널의 성공 전략을 미국 시장에 적용해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과거 마스크팩이나 선크림 등 K뷰티뿐만 아니라 K헬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특성에 맞는 상품을 진열하는 큐레이션에 역점을 두고 진행 중이다.


올리브영의 미국 오프라인 진출 발판이 된 글로벌몰은 지난해 말 기준 246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취급 상품은 K뷰티 외에도 아름다운 건강을 챙기는 웰니스, K팝 등 1만 종으로, 론칭 초기인 2021년 대비 3배가량 늘었다. 미국 지역에서 60달러(약 8만8000원), 일본에서는 3900엔(3만8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몰을 통해 새로운 K뷰티와 K헬스 브랜드 등을 선제적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해 오프라인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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