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GS25 모델이 '선양오크소주'를 살펴보고 있다
편의점 GS25가 지난달 선보인 '선양오크소주'가 '카스 맥주', '참이슬 소주'와 함께 GS25 매출 3대 주류 상품으로 꼽히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출시한 '선양오크소주'가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병을 넘어섰다.
'선양오크소주'는 오크통 숙성 쌀 증류식 소주 원액 11%가 함유된 국내 유일의 오크 원액 블렌딩 희석식 소주다.
우리나라 대표 주종인 희석식 소주를 새롭게 재해석한 상품으로, 오크 원액의 깊은 풍미에 더해 알코올 도수를 14.9도로 낮춰 저도주 트렌드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기자가 직접 구매해 맛을 본 선양오크소주는 오크 고유의 향과 풍미가 가장 큰 특징이다. 목넘김도 매우 부드러워 프리미엄 소주의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기존 소주의 톡 쏘는 향이나 칼칼한 목넘김이 부담스러운 젊은층이나 여성층에게 적합한 주류로 보인다.
특히 선양오크소주는 알코올 도수가 14.9도로 저도주 트렌드에 맞췄다. 처음처럼 16.5도, 참이슬후레쉬 16도, 진로 16도, 새로 16도, 진로골드 15.5도 등과 비교하면 소주 중에서 도수가 낮은 편에 속한다.
선양오크소주는 출시 직후부터 입소문이 퍼지면서 출시 3일 만에 '우리동네GS' 앱에서 인기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또한 3월 현재 전체 GS25 편의점 주류 중에서 1위 카스(500㎖), 2위 참이슬(640PET)에 이어 매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신드롬을 일으킨 원소주가 카스와 참이슬을 제치고 GS편의점 주류 매출 1위를 달성한 이후 처음 3위권 진입 사례다.
GS25와 선양소주는 높은 소비자 호응에 따라 이번 주부터 공급량을 2배 가량 확대했다. GS25는 현재 공급 확대 및 판매 추이를 고려할 때 조만간 부동의 1위인 참이슬PET 매출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양오크소주의 인기에 힘입어 3월 1~21일 GS25 소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하기도 했다.
이밖에 GS25는 선양오크소주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마치 펍에서 마시는 듯한 생맥주 경험을 제공하는 '기네스 나이트로서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MD는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패턴과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선보인 선양오크 소주가 메가히트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다양한 주류를 제공해 새로운 주류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