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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공주시, 산불 예방에 총력 기울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28 12:53

보령·공주 =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보령시와 공주시가 산불 방지에 나섰다.


보령시는 대형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오는 4월 30일까지를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공주시는 최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긴급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전면적인 대처에 나섰다.


최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대형 산불로 인해 인명 피해가 늘고 있으며, 광범위한 지역의 숲과 주택이 소실됐다.


◇ 보령시,대형산불 집중 시기인 봄철 대비, 특별대책기간 운영


보령청사

▲보령시는 대형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오는 4월 30일까지를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대형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오는 4월 30일까지를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되는 산불방지대책본부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조치다.


보령시는 지난 2023년 4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어 더욱더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현재 산불재난 위기경보는 '심각' 단계로 발령되어 있어 대형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 상태이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각 부서의 공무원들과 함께 특정 마을을 담당해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 금지, 산림 내 취사 및 쓰레기 소각 금지, 입산통제구역 무단출입 금지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마을방송을 통해 하루 세 차례 주민들에게 경고 방송을 진행하며, 취약지를 순찰하기 위해 산불감시원과 전문예방진화대 차량을 동원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더 나아가 보령소방서와 경찰서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초기 진화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안전한 산림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공주시, 산불 경보 '심각' 단계…비상근무 체제 돌입


공주시 산불 대응 강화, 주민 협조 강조

▲공주시는 27일 송무경 부시장의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산불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조병철 건설도시국장과 각 읍면동장이 참여했다. 제공=공주시

공주시는 최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긴급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전면적인 대처에 나섰다.


시는 27일 송무경 부시장의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산불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조병철 건설도시국장과 각 읍면동장이 참여했다.


산불재난 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된 가운데, 공주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시간을 조정하고 순찰 강화를 위해 근무 인력을 전체 직원의 4분의 1 이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한식 시기에 성묘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시는 산불 발생 위험을 경계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들에게 홍보 및 계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시에서는 영농 부산물과 쓰레기 소각을 집중 단속하며 화기물 소지 입산 금지와 등산 자제를 홍보한다. 이와 함께 화목 보일러 일제 점검 및 안전 교육과 마을 방송을 통한 예방 활동도 강화되고 있다.


송무경 부시장은 “산불은 자연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에도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재난"이라며 시민들에게 입산 자제와 불법 소각 행위 금지에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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