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 지난해 행사 모습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의 올해 행사 주관기관으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과 벤처기업협회·한국벤처캐피탈(VC)협회가 최종 선정됐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 산하 창업진흥원은 '컴업 2025' 주관기관으로 코스포·벤처협회·VC협회로 선정하고, 향후 3년간 3개 기관 컨소시엄이 행사를 이끌어 가기로 했다.
중기부 주최 컴업은 지난해 12월 초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45개국 260여 개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스타트업 지원 민간기관인 코스포가 주관해 오다 올해부터 벤처협회와 VC협회가 합류함으로써 행사의 양과 질에서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코스포는 컴업 운영을 통해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스타트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글로벌 협력 및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혁신 스타트업 참여 확대와 실질적인 투자 기회 증대, 대·중견·벤처기업 유입 증대 등을 목표로 두고, 올해 컴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체계적으로 기획한다. 특히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과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투자 연계와 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벤처협회는 벤처기업의 참여를 극대화해 창업생태계의 성장 저변 확대에 집중한다. 또한,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기술 협업 및 시장 확장을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VC협회도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자 간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한다. 투자 유망기업을 위한 피칭 세션, 1대1 미팅, 글로벌 투자자 초청 프로그램 등 실질적 투자 연계 기회를 마련해 국내외 투자유치 성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컴업 2025 주관기관들은 상반기 내 자문위원회 구성, 참가기업 모집, 본 행사 홍보, 선발기업 후속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예년과는 차별화된 사전 프로그램 등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올해 컴업은 그동안 코스포의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한 스케일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은 물론 생태계 다각화 및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진정한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도 “올해 컴업에서 대·중견·벤처기업 간 상호 협력이 가능한 채널 구축,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통해 다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컴업을 계기로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효용성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