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운영하는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 '뮤지엄 김치간'의 재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8~20일 사흘간 서울 인사동에서 특별행사 '김치 REMIX (feat. 뮤지엄김치간)'를 연다.
뮤지엄 김치간은 풀무원이 지난 1986년 서울 필동에 문을 열고 2015년 4월21일 인사동으로 이전·재개관해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연간 약 4만 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고 있으며, 재작년부터 외국인 관람객이 급증해 작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방문 비중이 각각 50% 수준일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인 김치 체험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는 뮤지엄김치간이 단순 김치와 김장문화의 전파를 넘어 한국의 김치가 현대의 흐름에 맞춰 지난 10년간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는지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뮤지엄김치간 4층과 5층 전시 공간에서는 김치의 변천사와 식품 트렌드 분석 데이터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특히, 5층에는 '보고 싶은 엄마, 김치'를 주제로 한 김치 유산균 아티스트 송보영 작가의 소규모 그림 전시도 펼친다.
또한, 관람객들이 원하는 모양을 선택하여 직접 키링을 제작하는 '나만의 김치 DIY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2회, 선착순 200명으로 키링 만들기를 진행한다.
6층에서는 하와이식 주먹밥으로 잘 알려진 '무스비'를 김치로 만들어 보는 '가족과 함께 김치 REMIX!'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치 무스비 만들기 프로그램은 이미 사전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대신에 6층 시식실에서 김치와 풀무원지구식단 두유면을 활용한 '김치두유비빔면' 등 건강하고 이색적인 '한입 김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김치 리믹스 기간에 박물관은 무료입장이며, 풀무원 샘물과 관람객 체험 참여를 돕는 웰컴 키트를 제공한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내외의 관람객들이 김치의 지속적인 변화를 느끼고, 김치와 김장문화에 더 친숙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