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교육 실시
친환경차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 앞장

▲한승철 교수가 실습실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스마트e-자동차과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희망관 1층 전기자동차 실습실에서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교육'을 실시했다.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교육은 미래차 산업 전환에 대응해 경상북도 자동차전문정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재직자의 친환경 자동차 기술력 및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자동차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2023년 경상북도, 경상북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미래형 자동차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에는 경상북도 전문정비업체의 전문정비인력 1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동차 정비 기술의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교육 일정에 따라 작년보다 100명이 늘어난 총 200명에게 교육을 진행하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8회에 걸쳐 기수별로 연차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날 교육에는 1년차 2기 교육생 25명이 고전압 감전사고 및 안전 조치 이론, 하이브리드차 시스템 이론 및 고장진단 실습 등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차량을 활용한 실습으로 교육생들의 이해를 높였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미래형 자동차 산업 전환에 발맞춰 경북 지역 정비업계 종사자들이 친환경 자동차의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현장 적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경상북도 자동차 전문정비 기술인이 전기차, 하이브리드, 배터리모듈 기술을 포괄하는 미래형 자동차 정비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2022년 3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자동차산업고용위기극복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된 이후 대구자동차전문정비조합, 전국공군부대 차량정비사, 대구중부소방서 등을 대상으로 지역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미래형자동차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무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전문대학 최초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3~202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약 400억 확보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DGIST 연구팀, 차세대 엑소좀 약물 전달 기술 개발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예경무 교수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예경무 교수 연구팀이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백문창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대사성 난치질환인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하 'MASH')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엑소좀 기반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MASH는 비만, 당뇨 등 다양한 대사질환과 동반해 발병하는 복합적인 질환으로, 기존 치료제는 대부분 단일 병리 기전만을 표적해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었다.
일부 후보물질은 심혈관계 부작용이나 장기 복용 시 안전성 문제로 임상시험에서 실패하거나 승인 지연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복합 치료 전략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포 간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체 유래 입자인 '세포외 소포체(엑소좀)'의 표면과 내부를 동시에 엔지니어링해 복합 병태를 갖는 MASH 치료에 특화된 이중 기능성 약물전달체를 구현했다.
엑소좀은 단백질, 지질, 유전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기존의 지질 기반 약물전달 시스템(COVID-19 백신 등)에 비해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고 독성이나 부작용이 낮아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엑소좀 표면에 강력한 지방 연소 촉진 단백질인 FGF21(Fibroblast Growth Factor 21)을 부착하고, 내부에는 염증 및 섬유화 조절에 효과적인 miRNA-223을 탑재함으로써, MASH의 주요 병리 기전인 대사 이상, 염증, 섬유화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해당 엑소좀은 간 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되어 치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예경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사성 난치질환인 MASH에 대해 엑소좀을 활용한 새로운 복합 치료 개념을 제시한 첫 사례로, 기존 치료 전략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의약품 개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DGIST의 그랜드챌린지연구혁신프로젝트(D-GRI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생체재료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Biomaterials'에 게재됐다.
◇계명대 박요한 교수 연구팀, 의료 사물인터넷 보안기술 국제학술지 게재

▲계명대 박요한 교수 연구팀이 의료 사물인터넷 보안기술의 연구성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했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요한 교수 연구팀이 의료 사물인터넷(IoHT, Internet of Health Things) 환경에서 의료기기를 위한 경량화 인증 및 키교환 기법을 개발해 국제 저명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요한 교수와 이창의, 오민규 학생이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는 'PLAKA-MD: PUF-based Lightweight Authentication and Key Agreement Scheme for Medical Devices in IoHT(의료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의료기기를 위한 물리적 복제 불가능 소자를 이용한 경량화 인증 및 키교환 기법)'라는 제목으로, 컴퓨터공학 및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영향력지수(IF) 8.2, 상위 3.3% 저널(JCR 기준)에 해당하는 IEEE Internet of Things Journal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원격진료 등 스마트헬스케어 환경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해당 환경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들은 대부분 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해커가 의료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보안 취약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의료기기 특성상 연산 능력과 저장 용량이 제한적이어서 고도화된 암호 기술 적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박 교수 연구팀은 아이디·패스워드, 스마트기기, 생체정보 등 다중인증 방식과 물리적 복제 불가능 소자(PUF)를 기반으로 한 경량화된 보안 프로토콜을 고안해, 저성능 의료기기에서도 의료정보 보호와 서비스 제공을 병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박요한 교수는 “연산능력과 방어능력이 취약한 의료기기에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경량화된 인증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 활성화에 기여하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계명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박요한 교수가 교신저자로 이창의, 오민규 학생이 각각 제1저자, 제2저자로 참여했다.
박 교수는 2019년 9월 계명대학교에 부임해, 현재 모빌리티 네트워크, 블록체인, 양자후 암호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계명문화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19명 선발... 글로벌 취업역량 강화 앞장

▲2024년 글로벌 파견 단체 사진 제공=계명문화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재학생 19명이 최종 선발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전문대 재학생들에게 전공과 연계된 해외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과 전공 실무능력을 강화하고 해외 취업까지 지원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발된 계명문화대 학생들은 국고 지원을 통해 항공료, 국내외 연수비, 해외 체재비 등 1인당 최대 1,080만 원을 지원받게 되며, 출국 전까지 어학과 직무, 인성, 안전교육 등을 포함한 총 50시간 이상의 사전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오는 하계방학 기간부터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로 파견돼 현지 대학에서 4주에서 최대 8주 동안 어학 및 전공 연수를 받고 현지 적응교육을 받은 뒤, 전공 관련 현지 기업에서 8~12주간의 산업체 실습을 포함해 총 16주간의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선발에서는 유아교육 트랙 지원자 전원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이뤄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연속 선정돼 지난해 23명 등 매년 다수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며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취업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산업디자인과 이나경 학생이 '제4회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현장학습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지난해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뿐 아니라 K-Move스쿨, 글로벌 미션 프로젝트, 해외취업캠프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최다 인원인 210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며 글로컬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