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CU가 14일부터 'CU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시행한다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동일권역 내에서 단 하루만에 택배를 받을 수 있는 'CU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를 14일부터 시행한다.
현재 CU가 운영하고 있는 택배 서비스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CU 알뜰택배'와 기존 택배사가 배송하는 '일반 택배', 집 앞까지 찾아가는 '방문택배', DHL을 이용할 수 있는 '해외 특송' 등이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CU 내일보장택배는 접수 후 다음날 원하는 곳으로 곧장 배송되는 서비스로,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송부터 수령까지 24시간내 초고속 배송을 앞세운 서비스다.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6시 이전에 접수되는 물품은 다음날 곧장 고객이 지정한 곳으로 배송된다. 현재 편의점 일반택배가 통상 2~3일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배송은 딜리박스중앙이 담당한다.
특히, CU 내일보장택배는 빠른 배송에도 일반택배에 비해 운임이 더 낮다. 서비스 운임은 500g 미만 3200원, 500g~1㎏ 미만 3900원, 1~3㎏ 미만 4700원, 3~5㎏ 미만 5400원으로 이는 동일 규격의 일반택배 대비 최대 37% 가량 낮다.
CU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는 이달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추후 고객의 수요 등을 모니터링한 후 주요 도시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CU는 최근 택배가격 상승 추세에도 CU 알뜰택배 운임을 동결해 고객의 부담을 덜고 있다. 고객의 호응도 높아 CU 알뜰택배의 연도별 이용 건수 증가율은 2022년 89.7%, 2023년 90.3%, 지난해 30.5%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또한, CU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방문택배도 론칭 6개월 만인 지난달 이용 건수가 론칭 첫 달 대비 505.2%나 늘었다. 방문택배는 발송지에서 물품을 방문 수령해 배송지로 직접 전달해 주는 프리미엄 택배서비스로 1~2인 가구 등 택배를 직접 접수하기 어려운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CU 편의점 택배서비스를 운영하는 BGF네트웍스 연정욱 대표는“CU 내일보장택배 서비스는 단 하루 만에 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속도를 중요시 하는 고객에게 택배 서비스의 혁신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생활 속 가장 가까운 택배창구로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