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안내자료 일부분 [ 자료 = 전주시]
전주=에너지경제신문 안진구 기자 소리의 고장 전주시가 구축한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이 다가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 이하 진흥원)은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펼쳐지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K-사운드가 사용된 기생충, 오징어게임2 등을 작업한 한국 영화 음향 전문 국내대표 기업인 라이브톤(대표 최태영)과 함께하는 '영특한 대화(토크콘서트)'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홍보 부스 운영 △효과음원 시네마 공연 등 K-사운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K-사운드 행사는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산업의 이해와 확산을 위해 준비된 것으로, 진흥원은 영화제 조직위와 협력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한다는 구상이다.
첫 번째로 준비한 '영특한 대화'는 '영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대화'의 줄임말로 오는 5월 5일 오전 11시, CGV 전주고사에서 진행된다.
진흥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 영화 음향 전문 대표기업인 라이브톤의 최태영 대표를 초청해 최근 개봉된 '미키17'(감독 봉준호)의 음향 마스터 제작기 사례 등 영화 음향의 효과적인 구현 방법과 사운드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영화 사운드 제작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며, 참여를 원하는 영화인과 관객들은 전주국제영화제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진흥원은 또 이번 영화제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이하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수입에 의존해왔던 한국 영화 효과 음원의 국산화를 위해 한국 고유의 소리를 정제·가공해 서비스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한국적 전통소리와 자연의 소리 등 총 11개의 카테고리에 약 3만5000여 건의 한국형 효과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사 음원 AI 검색 서비스와 다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서비스 등도 지원된다.
진흥원은 이번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에서 서비스 중인 다양한 효과 음원을 청취하고 재미있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창작자 및 영화·영상산업 종사자를 포함한 대중에게 한국 영화 효과 음원과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 서비스 활용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끝으로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공연이 오는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나흘간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진행된다.
시네마 공연은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다양한 콘셉트의 영화음악 공연으로 준비되며,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의 효과 음원을 활용한 연주도 함께 구성돼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효과 음원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허전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한국적 정서가 담긴 한국형 효과 음원으로 구축된 국내 유일한 플랫폼으로, 그 가치를 비할 곳이 없다고 자부한다"면서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K-사운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사운드 라이브러리는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거나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화영상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전주시, 함께해요,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지구 만들기
시, '제55회 지구의 날' 기념 소등 행사 및 기후변화주간(21~25일) 운영

▲지구의날 전국 소등행사 홍보물. 제공 = 환경부
한편 전주에서는 오는 22일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미래세대를 위한 보다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시민참여 행사가 전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55회 지구의 날'을 기념해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에는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진행되는 소등행사를 비롯해, 시민들의 탄소중립 인식 제고 및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전주 함께감탄!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지구의 날 소등 행사는 전주시청과 완산·덕진구청, 전북대학교 한옥 정문, 호남제일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지구의 날 소등 행사는 일반 기업과 각 가정에서도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조명을 끄는 방식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올해 기후변화주간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주 함께감탄 챌린지'도 진행된다.
이 챌린지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시민들이 일상에서 탄소를 줄이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전주함께감탄# △#전주시민함께탄소줄이기#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전주시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블로그(QR)에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주시청 로비에서는 폐 소형 가전제품과 폐 플라스틱 장난감 기부 행사가 진행되며, 자원의 소중함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폐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새활용 상품 판매 및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렇게 기부받은 물품은 전주시새활용센터(다시봄)로 전달돼 자원 순환 과정을 거쳐 새활용품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끝으로 시는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적극 홍보키로 했다.
'탄소중립포인트'는 가입 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면 포인트가 적립돼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자세한 정보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천은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그 첫걸음인 이번 지구의 날 소등 행사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모두가 기후 행동 확산을 위한 메시지 전파에 함께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