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나우와 LG생활건강이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개최한 '그린밸류 YOUTH'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에코나우
청년들이 친환경 '팝업스토어·농업사료·멸균팩' 등 여러 아이디어를 발휘해 친환경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LG생활건강이 청년들의 친환경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그린밸류 YOUTH'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올해 '그린밸류 YOUTH'는 지난 11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현우 씨(24세)는 'K-ECO'라는 팀을 꾸렸다. 신 씨는 “강원도 지역의 특색을 살려 농업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을 지방자치단체에 제안하고, 사육 농가와 부산물 사료 공급자 간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농업 부산물 사료화 관련 정책을 제언하고, 언론과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활동 과정과 결과를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인 이혜린 씨(24세)는 팀 'VerdeVivo'를 통해 “국내외 친환경 팝업스토어 사례를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친환경성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운영 지침을 제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무분별하게 배출되는 팝업스토어 폐기물을 줄이고, 재사용을 촉진하는 에코 팝업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궁성 씨(23세)는 “세척이 어려운 멸균팩 문제를 해결하고 분리배출 문화 조성을 위해 모인 팀"이라며 “이번 그린밸류 YOUTH를 통해 지자체와 관련 연구소와 협력해 멸균팩의 재활용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팀 이름은 '비타아토즈'로 지었다.
에코나우와 LG생활건강은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와 공동으로 그린밸류 YOUTH를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청년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한국, 영국, 프랑스, 대만 등 각국에서 모인 청년 101명이 20개 팀을 이뤄 일상 속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대학 캠퍼스와 지역사회에서 전개한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참가자들이 글로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경험을 쌓아, 지역사회와 전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