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사장이 3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고객 초청 행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코리안리재보험이 중남미 보험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강화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안정적 수익성 확보를 위해 아시아 외 지역의 비중을 늘리는 행보의 일환이다.
코리안리는 지난 3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사무소 인근에서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보험업계·금융당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2020년 2월 설립된 코리안리 보고타사무소는 중남미·카리브 지역 영업거점의 역할을 맡고 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스페인서 인사로 시작한 개회 연설에서 한국과 중남미간 보험산업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중남미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2000억달러(약 285조원)로, 최근 5년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보험 침투율이 여전히 낮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도 여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중산층 확대 및 디지털 보험 수요 증가도 힘을 보탤 요소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중남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 전체에 접근이 용이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