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권차열

chadol999@ekn.kr

권차열기자 기사모음




[E-로컬뉴스] 순천시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4.24 08:48

◇ 순천시, 꽃과 바람..향기와 맛으로 여행자들 유혹

정원과 산사에 물든 봄 따라, 여유로운 꽃 산책


겹벚꽃 그늘 아래 잠시 멈추고, 차 한잔에 스미는 봄의 여운


맛으로 기억하는 계절, 입안 가득 봄이 피어나는 순천의 제철 밥상


순천시, 꽃과 바람..향기와 맛으로 여행자들 유혹

▲봄이 물든 순천만국가정원, 여유로운 꽃 산책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꽃이 피고, 감각이 깨어나는 봄이 왔다. 온몸으로 계절의 감각을 만끽하고 싶다면 올해 봄 여행지는 '순천'이 제격이다. 순천은 지금, 꽃과 바람, 향기와 맛이 여행자에게 천천히 스며드는 봄을 품고 있다. 순천의 봄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다. 바람을 타고, 맛을 보고, 손끝으로 만지고, 향기로 채워가는 '오감의 향연'이다.


▶ 봄이 물든 순천만국가정원, 여유로운 꽃 산책




5월, 순천만국가정원은 그 이름 그대로 '봄이 물든 정원'으로 변신한다. 스페이스허브, 네덜란드 정원, 노을 정원에는 수십만 송이의 튤립이 활짝 피어 형형색색의 봄빛을 선사하고, 워케이션 주변 유채꽃밭은 황금빛 물결로 봄의 절정을 장식한다. 루피너스, 델피늄, 다알리아까지 어우러진 풍경은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다. 이 정원의 봄은 걷고 머물러야만 온전히 느껴진다. 꽃 사이로 부는 바람, 햇살 아래 반짝이는 물결 속에서 진짜 봄이 피어난다.


▶ 물길 타고 흐르는 바람, 정원드림호 위에서 만끽하는 순천의 봄


정원과 도시를 잇는 또 하나의 봄길은 바로 물 위에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정원드림호'에 오르면, 수면 위를 천천히 흐르며 정원과 도심의 경계를 부드럽게 넘나들 수 있다. 물 위로 비치는 나무와 하늘, 바람결에 실린 꽃잎, 유유히 흘러가는 풍경은 잠시 일상을 잊게 만든다. 발걸음 대신 물결 위에 몸을 맡기면, 정원에 여유로움을 더하며, 순천의 생태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봄 체험이 된다.


정원드림호를 타봤다면, 도심 속 봄꽃 명소인 풍덕 장미정원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향기로운 장미가 꽃을 피우는 이곳은 도심 속 낭만의 공간이자, 봄날의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인 포토 스팟이다.


▶ 겹벚꽃 그늘 아래 잠시 멈추고, 차 한 잔에 스미는 봄의 여운


봄이 물든 순천만국가정원, 여유로운 꽃 산책

▲순천 선암사 겹벚꽃잎 제공=순천시

정원에서 멀지 않은 천년 고찰 선암사는 이 계절에 더욱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벚꽃잎이 겹겹이 쌓인 꽃터널을 이루는 선암사의 봄은 고요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품고 있다. 흐드러지는 겹벚꽃과 고찰의 조화는 걷기만 해도 자연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평온함을 안겨주며, 특히 새벽이나 이른 아침의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걷고 보고 느낀 봄의 끝자락엔,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 선암사 야생차체험관은 그런 여정에 어울리는 쉼의 공간이다. 덖은 찻잎으로 차를 따르고, 한 모금 머금는 시간. 잎에서 솟아난 향이 코끝을 간질이고, 따뜻한 찻잔은 손끝에 여운을 남긴다. 잠시 말을 멈추고 차를 마시다 보면, 그제야 비로소 여행의 진짜 맛이 입안에서 피어난다. 순천의 봄은 빠르게 흘러가지 않는다. 오히려 이곳에서는 계절이 천천히 몸 안에 들어오고, 감각 속으로 깊숙이 스며든다.


▶ 맛으로 기억하는 계절, 입안 가득 봄이 피어나는 순천의 제철 밥상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남도의 맛이다. 로컬 식재료와 깊은 손맛이 어우러진 짱뚱어탕과 꼬막정식은 순천을 대표하는 별미로, 누구나 한 번쯤 맛봐야 할 남도 한상이다. 여기에 봄이면 꼭 맛봐야 할 계절 한정 별미, 도다리쑥국이 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쑥의 향과 부드럽고 담백한 봄 도다리의 조화는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는 따뜻한 위로가 된다. 순천 시내 재래시장 주변 식당, 동천변 토속 한식당, 지역민들이 자주 찾는 해장 전문점 등에서 봄 한정으로 맛볼 수 있다.


또한 순천의 로컬 식당에서는 제철의 풍미를 더해주는 봄나물 반찬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데쳐 초장에 곁들인 두릅, 향긋한 냉이무침, 아삭한 달래장, 신선한 돌나물 겉절이 등 봄 식탁의 정취를 더해주는 나물 반찬들이 함께 상에 오른다. 쌉쌀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두릅은 물론, 봄나물 고유의 향긋함이 더해져 상차림 하나에도 계절이 오롯이 담긴다.


그리고 선암사 일대에는 순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염소 떡갈비 전문 식당들이 모여 있다. 부드러운 염소고기와 특제 양념이 어우러진 떡갈비는 은은한 산 내음 속에서 즐기기에 제격이다. 겹벚꽃 산책과 야생차 체험을 마친 뒤 찾으면 더욱 특별한 순천형 로컬 보양식으로, 건강과 입맛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봄철 미식 여행의 완성이다.


▶ 순천에 머물면, 봄이 더 오래 남는다


예로부터 봄을 잘 보내면 한 해가 풍요롭다고 했다. 순천의 봄은 그 말의 의미를 온전히 체감하게 한다. 눈부신 꽃빛 속을 걷고, 바람을 타고 흐르며, 한 잔의 차로 마음을 덖는 이곳의 봄은 단순한 계절이 아니라 삶을 정돈하는 시간이다. 스쳐 지나가지 말고, 머물며 느껴보자. 진짜 봄은, 순천에 있다.



◇ 순천시, '2024년 교통문화지수 평가' 전남 1위 수상

방향지시등 점등률 및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등 시민 교통문화 수준 높게 평가


순천시, '2024년 교통문화지수 평가' 전남 1위 수상

▲순천시는 '2024년 교통문화지수 평가' 시상식에서 전라남도 내 1위, 전국 인구 30만 미만 도시 중 2위를 차지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열린 '2024년 교통문화지수 평가' 시상식에서 전라남도 내 1위, 전국 인구 30만 미만 도시 중 2위를 차지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여, 지난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통문화지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지자체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운전행태(51.16점), 보행행태(17.78점), 교통안전(20.36점) 등 총 89.29점을 획득하여 전국 인구 30만 미만 시 중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운전행태 항목 중 '방향지시등 점등률'과 보행행태 항목 중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결과는 시민들의 일상 속 교통안전 실천과 더불어, 순천시의 지속적인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시는 최근 수년간 대중교통 편의시설 개선, 스마트 교통신호체계 도입, 보행자 중심 도로환경 정비 등 다양한 교통안전 인프라 사업을 추진해 왔다.



◇ 순천시, 신청사 조성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원도심 실현

생태적, 실용적인 청사로 시민에게 행정서비스 제공, 원도심 문화생활환경 개선


순천시, 신청사 조성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원도심 실현

▲순천시 신청사 조감도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가 오랜 염원을 담아 추진 중인 신청사 건립사업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약 42%에 달하며, 오는 8월까지 철골 및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외부 마감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현 청사에서 동측으로 확장하여 대지면적 25,843㎡, 연면적 47,143㎡ 규모(지하 1층~지상 6층)로 건립된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상권 회복과 생활·문화·경제 공간 확충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된다.


1층에는 시민과 함께 열린 공간인 북카페, 민원실, 직장어린이집, 금융기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2층부터는 쾌적한 업무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중앙공원과 6곳의 중정을 통해 도심 속 쉼터이자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지하에는 52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돼 시민들의 주차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신청사와 연계해 조성되는 '문화스테이션'도 행정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스테이션은 연면적 12,419㎡로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로 신청사 동측에 건립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동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고령층, 은퇴자,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설계돼,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문화스테이션은 골조공사를 마치고 외부 마감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 순천시 농수산물, 싱가포르 첫 수출…동남아 시장 개척 성과 드러나!

싱가포르 협약업체 엘엔씨(LNC Pte Ltd)에 1천만원 상당 농수산물 수출


순천시 농수산물, 싱가포르 첫 수출…동남아 시장 개척 성과 드러나!

▲23일, 순천시와 순천시농식품수출협의회 주관으로 해룡산단 내에 위치한 ㈜경덕농수산에서 싱가포르 첫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3일, 순천시와 순천시농식품수출협의회 주관으로 해룡산단 내에 위치한 ㈜경덕농수산에서 싱가포르 첫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 4월 초 순천시가 싱가포르 식품박람회(FHA)에 참관하고 현지 유통망과의 수출 상담 및 업무협약을 통해 성사된 동남아 신시장 개척의 성과로, 싱가포르 현지 유통업체인 엘엔씨(LNC Pte Ltd)를 통해 총 1천만원 규모의 농산물 4개 품목과 건어물 3개 품목이 수출된다.


싱가포르는 아세안(ASEAN) 중심 국가이자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잇는 외교 허브로, 세계 2~3위권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글로벌 항만 물류 중심지이다. 이번 순천시 농수산물의 첫 싱가포르 수출은 동남아시아 등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경쟁력 확보에 큰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차식은 단순한 물류 출발이 아닌, 순천 농수산물의 글로벌 경쟁력과 수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생산자와 수출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수출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순천만국가정원, “폭싹 피었수다" 철쭉 등 봄꽃 만발

순천만국가정원, “폭싹 피었수다

▲순천만국가정원 철쭉 공원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명소인 철쭉동산이 최근 만개하며, 봄을 맞아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철쭉 명소인 동천변과 철쭉정원 일원은 약 38,000㎡의 공간에 40만 주의 철쭉이 식재되어 있으며, 매년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한창을 이룬다.


물결처럼 이루어진 철쭉 길을 걷다 보면 작은 정자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 정자는 철쭉 길을 따라 펼쳐진 정원의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평화로운 쉼터를 제공한다. 철쭉 등 봄꽃과 함께한 힐링의 순간, 그 자체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현재 순천만국가정원은 튤립 등 봄꽃이 150종 200만본이 절정을 이루고 있어 이번 주 최대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자연의 속삭임과 조화로운 공존 속에서 방문객들은 삶의 여유를 되찾고, 일상의 바쁜 흐름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며, “봄을 맞이한 정원에서 꽃과 함께 마음속 피어나는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