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24일 “올해 JB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44~4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진행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연말 배당 수준은 28%로 잡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은 17% 정도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32.4%였다.
JB금융은 이날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그는 “지난해 분기배당도 올해 수준으로 하는 걸 예상했는데, 배당가능이익에 한계가 있어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며 “올해 분기배당이 정상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지난해 1~3분기별로 보통주 1주당 105원의 분기배당을 했다.
김 회장은 “올해 당기순이익의 17%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라며 “7월 이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JB금융그룹은 1분기 162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이는 충당금 추가 적립, 명예퇴직금 증가 등 특이요인에 의해 줄어든 것으로, 탑 라인(Top-Line) 성장과 비용 효율성 개선은 지속됐다는 것이 JB금융의 설명이다.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며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JB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3.11%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p)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에 김 회장은 “1분기가 끝나고 자회사들과 상당히 전략적인 모색을 하고 있는 핵심이 NIM 방어"라며 “수신 쪽에서는 저원가성 예금 비중을 늘리기 위해 수신 영업을 강화하고, 운용 쪽에서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대출, 중금리 대출, 서민금융진흥원 상품 등의 볼륨을 더 늘려야 한다"며 “그동안 성장 정책은 최소한의 성장을 추구했는데, 이제부터는 전통 상품 속에서도 돈이 안되는 것을 줄이고 수익성 있는 쪽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핵심사업을 늘리면서 기반사업을 리밸런싱 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며 “2분기부터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