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막바지 '험지 공략'에 나선 1일 울산광역시 일산해수욕장 앞에서 두 팔을 들어올리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포함, 수도권을 돌며 막판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를 시작으로 경기 하남, 성남, 광명을 차례로 찾아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선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을 상징하는 성남을 찾아 지지 호소에 나서는 것은 '초심'을 강조하기 위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어 서울 강서구를 방문해 현장 유세를 이어간다. 이후 서울 여의도공원 유세를 끝으로 현장 유세를 마친다.
특히 이 후보가 이날 상징성이 짙은 경기권과 여의도를 대선 전 마지막 선거운동 장소로 선택한 것은 본인의 행정 능력과 정권심판론을 동시에 강조하기 위한 행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치 입문의 상징인 경기에서 행정가적 면모를 부각하고, 국회가 인접한 여의도 공원 광장에서 계엄 극복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위대한 시민이 만든 민주주의의 기적, '빛의 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며 “서울 전역과 수도권 핵심 지역을 관통하며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희망의 메세지를 국민께 직접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