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학생 4768명에 안경구매비 지원…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서

▲경북교육청사 전경. 제공-경북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이 도내 취약계층 학생 4768명에게 시력 교정용 안경 구매비 총 3억 8144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및 교육복지안전망과는 별도로 추진되는 정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학습과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학생 1인당 최대 8만 원 한도 내 실비를 지원하며, 안경을 구입한 후 증빙자료를 학교에 제출하면 실제 구매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단, 2024학년도 내에 이미 지원을 받은 경우는 원칙적으로 제외되며, 시력 변화나 안경 파손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7월 중 각 학교를 통해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며, 임종식 교육감은 “학습에 있어 기본이 되는 '보는 힘'을 지원하는 것은 교육청의 당연한 책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학생이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복지의 촘촘한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학년도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 내달 12~13일 구미서 개최

▲2025학년도 대학 진학 경북박람회가 구미에서 열렷다. 제공-경북교육청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구미컨벤션센터에서 '2026학년도 대학 진학 경북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를 맞는 박람회는 전국 64개 대학이 참여하며,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 대입 정보 제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대학별 상담 부스를 비롯해, 진학지도 교사와 함께하는 1:1 상담, 의학계열 및 수시 전략 특강, 학과별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돕기 위한 '수능 등급 UP 멘토링'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사전 신청은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일정에 따라 고등학생 대상 신청이 진행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에서도 참여 가능하나, 좌석 수가 제한돼 사전 신청이 권장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도내 진학격차 해소와 정보 불균형 개선에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항항도중, 지역사회 개방형 복합교육시설로 거듭난다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포항항도중학교 복합교육시설동 증축을 위한 중간설계협의회를 열고, 안전성과 개방성을 강화한 공간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설계자, 학교 관계자, 교육청 전문가 등 19명이 참석해 △학생 중심 유연 공간 △지역 개방형 다기능 복합시설 △건축물 연결 및 구조 안전 △공사 중 학생 동선 확보 등 주요 사항을 점검했다.
증축 시설은 지상 4층, 연면적 2439.28㎡ 규모로 총 102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습공간 외에도 실내체육시설, 휴게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다목적 공간이 포함되며,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교육공간으로 조성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증축은 교육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학생의 창의성과 지역의 교육력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공간 설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교육시설 안전점검 총력
경북도교육청은 여름철을 맞아 도내 전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27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은 교육시설통합정보망 등록 상태, 붕괴·화재 취약 시설물, 배수로 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최근 발생한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해 훼손된 학교 인근 급경사지와 비탈면, 축대 등의 구조물에 대한 정밀한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위험 요소 발견 시 전문기관을 통한 진단 및 후속 조치가 병행된다.
임 교육감은 “풍수해 대비는 단순 예방을 넘어 학생과 교직원의 생명을 보호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촘촘한 점검과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