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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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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에 담긴 존엄…안동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빛을 채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22 14:57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서 따뜻한 추억 선물


안동시 직장공장새마을운동연합회,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행사 개최

▲동악골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마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22일 오전 11시, 안동시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도권 밖에 있는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관심과 정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의 부인과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이 자리를 함께해 어르신들을 일일이 살피며 안부를 묻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마을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해 장수사진을 촬영했으며, 촬영을 마친 사진은 즉석에서 액자에 담겨 어르신들께 전달됐다.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존엄…안동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빛을 채우다

▲이재갑 지역구 의원이 이병주 노인회장에게 장수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모습을 정성껏 담아낸 사진을 받고 연신 밝은 표정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안동시연합회는 지역 특산음료인 안동식혜를 정성껏 마련해 어르신들과 나눴고, 와룡면에서는 별도로 음료를 준비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 촬영은 물론, 식음료 제공까지 세심하게 준비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정서적 위안과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건호 회장은 “미등록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회적 고립감 속에 지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장수사진 촬영이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닌, 존엄을 기억하는 한 장의 기록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관내 여러 미등록 경로당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안동의 공동체 정신을 지켜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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