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8일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재인천충남도민회장 이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인연은 때로는 신비롭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옛 인연을 회상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어제 재인천 충남도민회장 취임식에서 만난 이진삼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는 제가 강원도 양구에서 인사장교로 군 복무를 할 때 모시고 있던 사단장이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나이가 90이 다 되었는데도 여전히 쩌렁쩌렁한 목소리의 무골장수 이신 것 같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두개로 갈라졌던 충남도민회가 하나로 통합된 뜻깊은 취임식이었고 저는 채희성 통합회장이 도민회뿐만 아니라 인천시민의 지역발전을 위한 마음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는 축사를 했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인천은 300만 시민이 하나 되어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간다면 시민이 행복한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8일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재인천충남도민회장 이취임식'에서 케익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축사를 하고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제공=인천시
한편 유 시장은 지난 18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 통합회장 취임식에 참석, 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3000여명이 넘는 충남 향우들이 운집한 가운데 분열의 딛고 흩어졌던 마음을 모아 '대통합' 깃발 아래 새 출발을 선언해 사회 통합의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채희성 제20대 통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해불양수(海不讓水), 중지성성(衆志成城)'의 정신을 강조하며 “이제 과거는 뒤로 하고 오직 앞만 보고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채 회장은 앞으로 △애향 단결 △충인 화합 △예의 숭상이라는 3대 정신을 바탕으로 통합 도민회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종복 인천시장(우)이 이진삼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좌)와 함께 하고있다 제공=페북 캡처
이어 체육대회와 고향 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충남 향우회의 대통합을 축하하며 “미래의 인천은 충남인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식 인천시의원, 공주지역구 박수현의원과 김교홍·맹성규·정일영·윤상현 국회의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인천 지역과 충남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