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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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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韓 대미투자 수익의 90%는 미국이 차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31 09:35
USA GOVERNMENT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사진=EPA/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협정을 타결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번 협상의 '키맨'인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의 대미투자에 따른 수익의 90%는 미국이 가져간다고 주장했다.


러트닉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오늘(30일) 우리는 또다른 역사적인 무역협상에 합의했다"며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하는 대로 투자하기 위한 3500억달러를 미국에 제공할 것이고 90% 수익은 미국인들에게 간다"고 적었다.


이 수익 배분 비율은 미국이 일본과 합의한 것과 동일하다.


러트닉 장관은 또 “한국은 향후 3년 반에 걸쳐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및 다른 제품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을 방문하면 한미 정상은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는 15%로 적용될 것"이라며 “그들은 의약품과 반도체에 있어서 다른 나라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상호관세는 8월 1일부터 25%가 부과될 예정이었고 자동차 관세는 지난 4월 3일부터 25%가 부과되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다만 현재 부과 중인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50% 관세와 앞으로 발효될 50% 구리 관세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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