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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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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별내선 개통 1주년, 이용자 30% 이상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10 11:27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제공=경기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작년 8월 개통한 별내선(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이용자가 개통 이후 현재까지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암사역부터 별내역까지 운행하는 별내선 중 경기도 구간 신설 역인 5개 역사(장자호수공원역, 구리역, 동구릉역, 다산역, 별내역)의 하루 평균 승객은 적년 8월 한 달 동안 약 6만4000명에서 올해 6월 기준 하루 평균 약 8만4000명으로 늘어났다.


승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환승역인 구리역-별내역으로 집계됐다. 경의중앙선과 환승 가능한 구리역의 경우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1800명 수준이던 이용객 수가 약 1만7600명으로 49.3% 증가했다. 경춘선 환승역인 별내역 역시 개통 초기 하루 평균 1만2300명에서 47.3% 증가해 약 1만8300명대를 기록했다.


별내선 개통 이후 별내~잠실 간 이동시간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기존 광역버스나 자가용 이용 시 50분 이상 소요되던 구간이 별내선 개통 후 27분대로 단축됐다.


일일 운행 횟수도 개통 초기 292회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324회로 32회 증편됐다. 출근 시간대 혼잡도 또한 개통 초기 평균 153% 수준으로 다소 혼잡했는데 상반기 기준 평균 137%로 약 16%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별내선(암사~별내)은 기존 8호선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시작해 남양주시 별내역까지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서울 강남권과 직접 연결하는 광역 철도망이다. 별내선은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수도권 동북부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개통 이후 별내선은 지역 주민의 통근-통학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며 광역버스 및 도로 교통에 집중되던 수요 분산에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별내선을 이용하는 시민 A씨는 “별내선 개통 이후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생겼다. 예전에는 버스를 세 번 이상 갈아타야 했는데, 이제는 지하철 한 번이면 도착해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아침에는 체력 부담이 덜하고 저녁에는 운동이나 친구를 만나는 시간적 여유도 생겼다"고 말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별내선 개통은 단순한 철도 노선 신설을 넘어 지역 주민의 이동권과 교통복지를 실질적으로 향상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도봉-옥정선, 옥정-포천선,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 송파-하남선의 적기 완료를 통해 수도권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철도교통망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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