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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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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남양주시-양주시-의정부시-포천시-하남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8.10 11:50

◆ 남양주시, 광복 80주년 특별전 '새로 입은 광복' 15일 개막

남양주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새로 입은 광복' 포스터

▲남양주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새로 입은 광복' 포스터.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오는 15일부터 REMEMBER 1910 역사체험관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특별전 '새로 입은 광복(光服)'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80년을 넘어, 위대한 100만의 남양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보훈 문화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작년 광복 제79주년을 맞아 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추진한 '처음 입는 광복(光服)' 캠페인 자료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처음 입는 광복'은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맞이하지 못하고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을 활용해 한복을 입힌 온라인 캠페인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1974년부터 남양주에 자리한 빙그레의 독립운동 캠페인을 시민에게 알리고, 온라인에 한정됐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빙그레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AI로 복원된 87명 중 △대한민국장(5인) △대통령장(2인) △독립장(8인) 등 15명 전신 이미지를 선별해 독립운동가의 올곧은 기개와 정신을 온전히 담아내고자 전신화(全身畵)로 구성했으며, 복원된 한복 느낌을 살리고자 한지에 그 모습을 담아냈다.




박진범 문화예술과장은 10일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 기억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새로 입은 광복'은 이달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오르빛 리멤버 전시와 함께 무료로 열린다. 전시 관련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양주시, 9개 공원에 '맨발길' 1km 조성… 걷기힐링 강화

양주시 '맨발길'

▲양주시 '맨발길'.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덕계근린공원 등 9개 공원에 총연장 1.0km 규모의 맨발길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 흙향기 맨발길 조성사업' 일환으로 시민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하늘물근린공원과 토리근린공원 내 맨발길은 기존 원형 산책로에 조성돼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걷기 좋다.


봉우근린공원 옆 보행자도로에 설치된 구간은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이용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덕계근린공원과 옥정호수공원에는 수목 그늘 아래 황토볼 체험 공간 3곳을 함께 마련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주시 '맨발길'

▲양주시 '맨발길'. 제공=양주시

맨발길 곳곳에는 세족 시설과 신발장, 야외 벤치, 청소도구함, 안내판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시민도 낙엽 제거 등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창연 공원사업과장은 10일 “이번 맨발길 조성으로 시민이 맨발 걷기를 통해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맨발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정부시청 시민 품으로… 개방-공유-편의 혁신 완성

의정부시청 공간혁신

▲의정부시청 공간혁신.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청사 정문을 허문 뒤 주차장을 개방하고 청사 내 시민갤러리를 조성했다. 아울러 볼라드를 없애고 경사로를 설치하고 유리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


여기에 회의가 없는 시간대에 회의실을 시민과 직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개방해 청사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이번 공간혁신과 편의시설 개선은 청사를 행정업무 전용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 누구나 편하게 접근하고 머물 수 있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의정부시는 '열린 행정, 시민 중심 청사'라는 가치 아래 개방성, 접근성, 편의성을 모두 강화했다.


의정부시청 공간혁신

▲의정부시청 공간혁신. 제공=의정부시

청사 정문 철거로 진입 동선이 시원하게 열렸으며, 주차장은 평일 야간과 주말 모두 시민에게 개방돼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1층 로비에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 작가 작품을 상시 전시하는 '시민갤러리'를 조성해 행정 공간을 문화를 향유하는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내부 출입통제 시스템은 철거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보행환경도 개선됐다. 청사 진입부의 볼라드를 철거하고 계단 옆에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해 보행 약자와 노약자 이동 편의를 높였다. 출입구 유리문은 자동문으로 교체해 양손에 짐을 든 시민이나 이동이 불편한 시민도 손쉽게 출입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시청 공간혁신

▲의정부시청 공간혁신. 제공=의정부시

또한 기존 종이 감면 주차권을 전자 시스템으로 전환해 주차 절차를 간소화했다. 시민은 행정서비스 이용 후 즉시 주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종이 주차권 수령-제출 절차 없이 차량번호 인식과 전산 연동으로 감면이 자동 처리된다. 이는 대기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는 물론 종이 사용 절감으로 친환경 행정에도 기여하게 된다.


특히 회의가 없는 시간대에 회의실을 개방해 시민과 직원 모두가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회의실 내부에는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 정수기 등이 비치돼 있으며, 이 공간은 시민 모임, 간단한 독서, 대기시간 휴식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의정부시청 공간혁신.

▲의정부시청 공간혁신. 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8일 공간혁신 현장을 찾아 진입로, 보행 동선, 휴게공간, 주차시설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또한 시민과 직원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며 불편 사항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개선점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관계 부서와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동근 시장은 현장 간담에서 “이번 청사 공간혁신과 보행환경, 주차 편의, 휴게공간 확충은 행정 울타리를 없애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실현한 상징적 변화"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더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청사가 되도록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포천시-새솔테크, 유무인이동체 산업발전 업무협약

포천시-새솔테크㈜ 7일 유무인이동체 산업발전 업무협약 체결

▲포천시-새솔테크㈜ 7일 유무인이동체 산업발전 업무협약 체결. 제공=포천시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자율주행 및 이동수단(모빌리티) 보안 기술 전문기업 새솔테크㈜와 '미래 전장 보안-통신 기술개발 및 유무인이동체 산업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포천시가 추진 중인 유무인복합체계 기반 구축 사업과 국방 분야에 필수적인 보안 기술 도입으로 유무인이동체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새솔테크는 △차량-사물 통신(V2X) 전용 보안 플랫폼 △보안 인증 서버 △시험-인증 장비 등으로 구성된 차량-사물 통신(V2X) 보안 해결책 묶음(솔루션 패키지) 'S2X™'를 앞세워 통신 연결 차량(커넥티드카) 서비스 구축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암호화 모듈 'SSCrypto v1.0'은 국내 암호모듈검증 제도(KCMVP) 인증을 획득했으며, 우수한 보안성과 초고속 성능으로 국방-공공 등 보안 민감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과 한준혁 새솔테크 대표는 △민-군 유무인이동체 보안 통신 고도화 △유무인이동체 보안 통신 실증-시험평가를 통한 상용화 및 군 전력화 협력 △지역 첨단전략산업과 연계한 유무인이동체 기술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포천시-새솔테크㈜ 7일 유무인이동체 산업발전 업무협약 체결

▲포천시-새솔테크㈜ 7일 유무인이동체 산업발전 업무협약 체결. 제공=포천시

한준혁 대표는 업무협약식에서 “포천시의 유무인복합체계 기반 시설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K-방산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협약은 포천시가 지향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산업지구 조성과도 맞닿아 있다"며 “포천시 기반 시설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 원도심 어린이공원 5곳 리모델링… 18억 투입

하남시 원도심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조감도

▲하남시 원도심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조감도.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원도심 내 어린이공원 5곳의 노후된 놀이환경을 전면 개선하기 위해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등 18억원을 확보하고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창우동 새나라어린이공원 △창우동 꿈나라어린이공원 △덕풍동 엘지어린이공원 △덕풍동 한솔어린이공원 △신장동 새고향어린이공원 등 5곳이다.


하남시는 낡은 놀이기구를 교체하고 부족한 휴게시설을 보완하며 수목 식재를 통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공원 전반의 기능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 활동성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네트놀이시설, 그네, 미로놀이터, 짚라인 등 다양한 체험형 놀이시설을 도입해 단순한 공간을 넘어 '놀고 싶은 놀이터'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 의견이 설계 초기부터 반영됐다는 점이다. 하남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학부모와 함께 참여한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놀고 싶은 놀이터 그림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네트놀이시설을, 미취학 아동은 그네와 미끄럼틀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바탕으로 시설 구성 방향을 구체화했다.


아동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하남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에 따라 구성된 하남시 아동참여위원회(참여자 7명) 자문을 통해 보다 세심한 설계를 마련했다. 위원회는 플라스틱 위주 획일적 놀이시설 대신 자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을 제안했으며, 아이들 안전과 도전 사이의 균형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하남시 어린이 1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놀고 싶은 놀이터 그림그리기' 프로그램 진행

▲하남시 어린이 1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놀고 싶은 놀이터 그림그리기' 프로그램 진행. 제공=하남시

학부모 역시 현장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짚라인과 같은 모험형 놀이시설 도입, 충분한 휴게시설과 그늘 공간 확보, 바닥재 안전성과 친환경성 강화 등을 요청했다. 특히 인기 시설에 대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그네나 네트시설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하남시는 여기에 더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고자 이번 리모델링을 하남시 시민참여혁신위원회 도시개발분과의 연간 기획과제로 선정했다. 도시개발분과는 선진지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내부 회의를 거쳐 사업 방향을 다듬었다.


이후 7~8월에는 각 공원 인근 주민과 주민대표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개선 방향과 설계 내용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넓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어린이공원 리모델링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계획한 사업이 아니라 아이들과 시민들 의견이 밑그림이 된 현장 맞춤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공원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지속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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