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업 영어공유학교' 이미지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2일 올 2학기부터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에서 영어 소통 역량 함양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와이업(Why Up) 영어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와이업 영어공유학교'는 기존 공유학교의 특기․흥미 위주 단기 교육과 달리 최소 32차시 이상의 장기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학년․수준별 반 편성을 통한 원어민회화와 교과 중심 영어교육을 지역의 거점 공유학교와 협력 기관에서 방과 후 및 주말에 진행한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율동초에서 AI 펭톡 기반 'EBS와 함께하는 와이업 영어공유학교'를 운영하며 주중 펭톡 활용과 주말 원어민 수업을 결합하고, 학년별 소규모 수업으로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한다.
평택교육지원청은 현직교사가 직접 기획하는 '와이업 평택 티쳐스 영어 공유학교'를 열고 △글로벌 어린이 외교관 △실전 회화 △영어 원서 읽기 등 19개 프로그램으로 흥미와 실력을 함께 높인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초3~중2 학생 대상으로 '부천 미래클 와이업 영어 온라인 공유학교'를 운영해 글로컬 인재 육성과 사교육비 경감을 지원하며 이 외 11개 교육지원청에서도 2학기부터 '와이업 영어공유학교'를 개설한다.
경기도도교육청은 올해 '와이업 영어공유학교'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 공유를 통해 2026학년도에는 25개 교육지원청, 도내 31개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워싱턴주 시애틀·밸뷰 방문해 한국 문화 수업 성료

▲케이(K)-컬쳐 교류 행사 모습 제공=경기도교육청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6일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및 벨뷰 지역에서 시애틀 한국교육원과 함께 해외 학생들과의 문화적 공감과 상호 이해를 위한 다양한 K-컬쳐 교류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도내 교원과 행정요원 10명으로 구성된 교육․문화교류사업 추진단이 주관했다.
2025 해외 교육․문화 교류사업의 주요 내용은 △여름 캠프(K-summer camp) △한글학교 교원연수 △뉴질랜드 한국교육원과 문화 체험 키트 운영 등으로 마련됐다.
추진단은 현지 초등학생 80여 명에게 케이(K)-푸드와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으며 한글학교 교원 대상 △한국 음식 수업 가이드 △퓨전 한식 시연 및 교수법 소개 △한국어 수업방안 △한국어 기본 교재 활용과 학습 설계 등 교원연수도 실시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한국 이야기를 들으며 김밥을 만드는 체험에 큰 호응을 보였고 운영 교사들은 학생들과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문화로 확장되는 교육적 의미를 실감했다.
또한 캠프를 방문한 워싱턴주 밸뷰 캘리 아라마키 교육감은 도교육청과 국제교류 협력 체결 이후 활발한 교류와 협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향후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한편 방문단은 워싱턴대학교와 페더럴웨이 교육구를 찾아 다양한 교류 방안을 제안하고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온라인 과정(KLS) 활용 협의를 진행했다.
이용욱 시애틀 한국교육원장은 “이번 캠프가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즐겁게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과 한국어 기반 문화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케이(K)-컬처 소개와 한국어 교육을 위해 다양한 국가와 교육․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