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밤마실 행사 모습 제공=안성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행복의 일환으로 '신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여름철을 맞아 지난달 14일부터 공공시설 연장 운영 및 야간 이벤트는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 소비 촉진 정책 등을 추진해 낮뿐 아니라 밤에도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사업 시행 이후 지난 10일까지 약 4주간의 분야별 수치를 중간 집계한 결과, 공공시설 방문객 수, 야간프로그램 참여 인원, 지역화폐 및 공공배달앱 이용량 등 주요 지표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먼저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30여 개가 넘는 공공시설을 야간에도 개방하며 시민의 생활 반경 확대에 직접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중 도서관 시설은 단연 주목할 만한 이용률을 기록했다.
중앙도서관은 연장 운영을 통해 3500여 명이 방문하며 독서와 문화 프로그램 등을 즐겼고 아양도서관(3450명 방문), 공도도서관(3200명 방문)에서도 가족영화 상영, 문화 체험 등 모든 세대가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운영됐다.
이와 함께 지역 곳곳에서 진행된 20여 건의 행사들은 시민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전하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제가 됐다.
지난달 26일에 열린 '썸머 무비 나잇' 행사는 마술쇼와 팝페라 공연, 체험부스, 워터슬라이드, 푸드트럭, 야외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3천여 명의 시민이 모이며 밤마실을 즐겼다.
또한 안성맞춤시장 고고페스티벌 및 안성중앙시장 야시장, 일죽구이장터 등에는 1200여 명이 넘게 방문해 각종 먹거리와 공연, 체험을 만끽했다.
서안성체육센터와 내혜홀광장에 마련된 야외수영장, 환경교육센터 야간 개장 프로그램, 도시바람길숲 반딧불이 음악회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소비 촉진 정책도 적극 추진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민생 안정에 이바지했다.

특히 시는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사이에 안성사랑카드를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지원하고 7월과 8월 두 달간 안성사랑카드 인센티브 7%, 충전 한도 월 200만 원을 적용하는 혜택을 제공했다.
또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이용하면 1000~2000원의 할인쿠폰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지난 10일까지 10% 캐시백 소진액 약 1억6800만원, 7% 인센티브 소진액 약 2억4500만 원을 기록하며 활발한 소비를 유도했다.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지난 10일까지 매월 1000장의 할인쿠폰 지급과 1만5700여 건의 주문을 기록한 가운데 약 4억8700만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소비자 편익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와 같은 사업 효과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야간 버스킹 공연과 전통시장 축제, 가족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이벤트와 운영 시간 등은 안성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의 밤은 단순한 시간 개념이 아닌, 도시만의 특화된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이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소중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시민 의견 수렴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야간경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 한국기자협회 감사패 수상...언론 발전 기여 공로

▲김보라 안성시장의 감사패 수상 모습 제공=안성시
한편 김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1주년 기념식에서 2025 세계기자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언론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 수석,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호재 한국사진기자협회 회장, 박기병 한국기자협회 고문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의 인사말과 축사, 감사패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시는 지난 4월 개최된 세계기자대회에서 50여 국가 외신기자단의 안성 방문을 성심껏 지원하고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전통 공연과 공예 체험 등을 제공하며 안성을 국제문화도시로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시장은 당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안성의 우수한 문화, 관광, 산업 발전을 직접 소개해 해외 언론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등 국제 언론계와의 협력 기반을 넓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언론은 시민과 행정을 잇는 소중한 다리이자,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이끄는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언론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시정을 펼치고, 안성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