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지주사 주요 경영진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과 잇따라 회동에 나선다.
신한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이번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 측 관계자들과 만나 스테이블 코인 관련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과 신한금융지주 유관부서 임원, 실무자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퀸 르 아태지역 총괄, 안드레 킴 중남미 매니저 등과 만났다.
진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스테이블코인 업계의 글로벌 리딩 기업 노하우를 공유받고, 양사 협업 가능성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진 회장은 지난달 22일 또 다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의 히스 타버트 사장과 회동해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분야의 글로벌 동향,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주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의 대부분은 USDT(테더)와 USDC(서클)이 차지하고 있다. 진 회장은 최근 들어 이들 기업과 회동하며 디지털 자산 분야의 글로벌 동향, 활용 가능성 등을 모색하고 있다.
KB금융지주 내에서는 인공지능·디지털전환 담당 임원인 조영서 KB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이달 10일 마르코 부사장 등 테더 측과 만난다.
우리금융지주 실무진도 이번주 중 마르코 부사장을 비롯한 테더 관계자들과 회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지주사 주요 경영진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과 잇따라 회동하는 것은 스테이블코인이 향후 통화에 준하는 지급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미래 기술을 선점하려는 의도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이달 초 인사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늘어나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직접 발행 중단이나 상환 명령 등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준비가 돼 있냐"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확실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묻는 질의에 “발행 주체 인가 요건을 어디까지로 봐야할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며 “지금 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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