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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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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장중 3800선 코앞까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17 16:12
코스피 0.52p(0.01%) 오른 3,748.89 장 종료

▲코스피가 0.52p(0.01%) 오른 3,748.89에 장을 종료한 17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장중 한때 3800선을 코앞에 두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1%) 오른 3748.89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0.42% 하락 출발한 뒤 점심 무렵 3794.87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힘이 빠지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44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반면 개인은 3111억원, 기관은 169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이 오전 10시30분 이후 매도 전환하며 지수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21%)과 △SK하이닉스(2.87%)가 강세를 보이며 2차전지 섹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0.20%)와 △삼성전자우(0.13%)도 소폭 올랐고, △현대차(0.41%)와 △기아(0.72%) 역시 상승 마감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4.18%)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6%)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87포인트(0.68%) 내린 859.54에 마감했다. 기관이 1246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가운데 개인(991억원)과 외국인(429억원)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27.04%)와 △에코프로비엠(12.59%)이 급등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3.49%) △삼천당제약(-2.43%) △파마리서치(-1.95%) 등 바이오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장중 3800선까지 근접했지만, 미 증시 약세와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 차익실현 욕구가 맞물리며 숨고르기 장세로 전환됐다"며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선불 요구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원 오른 1421.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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