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규빈

kevinpark@ekn.kr

박규빈기자 기사모음




퀀텀에어로-호주 HEO, AI로 위성 상태 자율 진단 기술 개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23 21:58

‘비 지구 영상(NEI)’ 데이터-AI 자율 기술 결합
“국방 AI 자율 체계, 궤도 영역까지 확장할 것”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퀀텀에어로와 호주 HEO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을 체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퀀텀에어로와 호주 HEO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퀀텀에어로 제공

퀀텀에어로(Quantum Aero)가 호주의 우주기술 기업 HEO(High Earth Orbit Robotics)와 손잡고 AI 기반 우주 감시 체계 개발에 나선다.


23일 퀀텀에어로는 HEO와 AI 기반 우주 상황 인식(SSA, Space Situational Awareness)과 위성 상태 진단 자동화(Satellite Health Diagnostics)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HEO가 보유한 '비 지구 영상(NEI, Non-Earth Imagery)' 데이터와 퀀텀에어로의 AI 자율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궤도상 위성의 △자세 △상태 △이상 징후 등을 AI가 지상 분석 없이 자동으로 분석하고 진단하는 우주 감시 체계를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국방 및 우주 분야에서 AI 기반 SSA 기술을 상용화하고, 데이터 자율 분석 체계를 구축하는 첫 단계로 평가된다. 양사는 향후 국방 및 공공 우주 프로그램과 민간 위성 운용 기관과의 공동 적용 기회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AI 자율 비행·임무 제어·무인 체계 통합 기술을 보유한 방산 AI 기업 퀀텀에어로가 그 기술력을 공중과 지상을 넘어 궤도 영역으로 확장하는 첫 글로벌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HEO의 NEI 데이터와 당사의 국방 AI 역량이 결합하면 위성의 상태를 지상 분석 없이 자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국방 AI 자율 체계가 궤도 영역까지 확장되는 중요한 진전으로, AI 기반 우주 감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윌 크로우(Will Crowe) HEO 대표는 “NEI는 우주에서의 활동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이라며 “퀀텀에어로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기술력을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된 우주 시장 중 하나인 한국으로 확장하고, 국가와 민간 우주 운용 분야에서 성장하는 한국의 비전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언급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