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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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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 실현 가속...의료·크루즈 해외진출 성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0.31 10:08

인천, 동북아 교역·관광 허브로 도약 기대 ‘UP’

유정복

▲유정복 인천시장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글로벌 톱텐시티 인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일본·중국·태국 등 아시아 핵심시장을 대상으로 수출, 관광, 의료, 크루즈 등 다각도의 해외진출 행보를 잇달아 펼치며 글로벌 교역과 도시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성황...맞춤형 상담으로 429억 상담실적

인천시

▲2025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모습 제공=인천시

시는 30일 송도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2025 일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공동 주최한 이번 상담회는 일본 내 실질 구매력이 있는 유력바이어 11개사를 초청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60개사와 1:1 맞춤형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기업별 사전 수요분석을 통해 구매자와 기업을 매칭하는 '정밀 매칭상담' 방식을 도입, 상담 효율성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그 결과 총 109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져 약 429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계약 추진 예상액도 약 85억원에 달했다.




이튿날인 31일에는 일부 일본 바이어가 참가기업의 공장과 생산시설을 직접 방문해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본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교역국과의 실질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수출산업의 지속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해서 크루즈 관광객 유치 마케팅 '성과'...로얄캐리비안 등 선사와 협력 논의

인천시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인 로얄 캐리비안 그룹의 지난 리우 아시아 회장과 단독 간담회 모습 제공=인천시

시는 수출뿐 아니라 관광·해양산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현장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관광공사로 구성된 '크루즈 합동 유치단'을 중국 상해에 파견,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집중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한중 크루즈 노선의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세계 최대 크루즈 기업인 로얄캐리비안그룹의 지난 리우 아시아 회장과 단독 간담회를 열고 인천 기항 확대 및 신규 노선 개설을 논의했다.


유치단은 인천이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터미널, 풍부한 관광자원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집중 홍보했다.


이어 상해보산구 및 오송구 문화관광투자그룹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과 크루즈산업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공동 크루즈 포트 세일즈(Cruise Port Sales)' 행사에 참여해 아도라 크루즈, MSC 크루즈, 중국 여유집단 등 주요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신규항로 편성, 상품 개발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며 인천 기항 확대를 적극 제안했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중국은 인천과의 항로 거리가 짧고, 코로나19 이전 가장 활발한 교류가 있던 핵심시장"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선사들과의 협력 기반을 공고이 다져 인천이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태국 의료관광시장 공략… '팀메디컬인천' 중심 실질협력 강화

인천시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 및 B2B 상담회' 모습 제공=인천시

아울러 의료관광 분야에서도 시의 행보가 돋보인다.


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30일 태국 방콕에서 '인천 의료관광설명회 및 B2B 상담회'를 개최했다.


'팀메디컬인천'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태국 의료관광 전문 여행사와 주요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의 우수한 의료·웰니스 인프라를 소개하고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열린 B2B 상담회에는 가천대 길병원, 아인병원, 타미성형외과의원 등 인천 의료기관 6곳과 태국 현지 기관 20곳이 참여해 총 64건의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각 기관은 중증질환과 피부·성형 등 특화 진료과목을 소개하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접근성과 '원스톱 의료서비스'의 강점을 강조했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워 태국 국영방송과 주요 일간지 등 12개 언론사가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천의 의료수준과 도시경쟁력에 주목했다.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은 “인천의 의료 기술과 관광 인프라가 태국 고객의 기대에 충분히 부합한다"며 향후 공동 상품 개발 의지를 밝혔다.


시는 이번 상담회 성과를 바탕으로 태국 주요 여행사 및 기업 관계자를 인천으로 초청하는 팸 투어(Fam Tour)를 추진, 협력관계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환자 유치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시장은 “태국은 인천 의료관광의 핵심 전략시장으로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인천이 글로벌 의료관광 도시로 도약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수출, 관광, 의료, 크루즈 산업은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단기 성과에 머물지 않고 장기적 교류 기반을 구축해 인천 기업과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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