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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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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국은 협력 동반자… 지역 평화·발전에 에너지 불어넣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01 17:51

“대(對)한국 정책 연속성·안정성 유지… 李대통령과 안정적 출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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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공식 환영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은 한국과의 소통을 심화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해 중한 전략적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추진하면서 지역 평화와 발전에 더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이래 사회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어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온 결과, 서로의 성공을 도우며 공동번영을 이뤄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은 언제나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의 흐름에도 맞는 선택"이라며 “중국은 한중 관계를 중시하며 대(對)한국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11년 만에 국빈으로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지난 6월 이 대통령 당선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출발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 정부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준 데 감사드리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시진핑 주석이 11년 만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관계 복원과 협력 확대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첫 메시지로 평가된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담이 '한중 관계 재정립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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