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 내린 3953.76에, 코스닥은 2.38% 내린 876.81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한국 코스피 지수가 인공지능(AI) 기술주 고평가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장 최신 치인 지난 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5조8782억원으로 집계돼 직전 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16조934억원, 코스닥시장은 9조7848억원이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 연일 상승세다.
특히 'AI 거품' 우려로 코스피가 3% 가까이 급락했던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5조8225억원으로 종전 최고치인 25조6540억원(2021년 9월 13일)을 넘어서며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피는 다음 날인 6일 급락세가 진정돼 0.55% 반등하며 거래를 마치긴 했지만,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는 전날보다 더 늘었다.
전날엔 AI 거품론 재점화, 원화 약세 등 악재가 겹쳐 코스피가 2% 가까이 하락해 종가 기준 4000선을 내줬었다.
증시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변동성 속에서도 빚투 규모가 늘어난 것은 앞서 지수 급등 때 포모(FOMO·소외 공포)에 시달린 투자자들이 변동성 확대 국면을 틈타 추격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08억원, 2149억원을 순매도하는 와중에도 홀로 533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 상당수는 최근 변동성 확대에도 지수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데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번 주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 종목 1·2위는 코스피2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KODEX 200'과 해당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였다.
반면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와 'KODEX 인버스'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ETF 종목 1·2위를 차지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 상승이라는 추세가 꺾였다고 보지는 않으면서도 당분간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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