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CXO연구소
대기업 임원으로 승진하는 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100대 기업에 다니는 일반 직원이 임원 명함을 새길 확률은 1%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100대 기업 임원 승진 확률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임원 승진 문턱은 지난해 직원 119명당 1명꼴에서 올해 122.5명당 1명으로 높아졌다. 확률이 작년 0.84%에서 올해 0.82%로 낮아진 것이다.
조사는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임원의 정의는 사내·사외이사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 임원으로 내렸다.
대상 기업 전체 직원 수는 86만1076명으로 전년 대비 1만1670명(1.4%) 늘었다. 같은 시기 임원 수는 7135명에서 7028명으로 감소했다.
회사별 분위기는 엇갈렸다. KB금융은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6.2명으로 다른 기업들에 비해 승진 확률(16.2%)이 높았다. 현대코퍼레이션(7.45%), 키움증권(4.95%), LX인터내셔널(4.72%) 등도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미등기임원 숫자가 10명 이상 되는 곳 중 임원 승진 가능성이 가장 낮은 곳은 기업은행이었다. 직원 1127.7명당 임원이 1명 배출됐다. 일반 행원으로 입사해 '별'을 달 확률은 0.09%로 계산된다.
업종별로도 임원 한 명당 관리하는 직원 수도 큰 편차를 보였다. 증권업에 포함된 회사들은 올해 직원 38.9명당 1명꼴로 임원 자리에 비교적 많이 올라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무역(53.7명) △보험(75.8명) △석유화학(76.1명) △식품(97.3명) △건설(98.1명) 등이 직원 100명 미만 중에서 임원이 활약하고 있다.
이와 달리 유통 분야는 직원 330.5명당 1명 정도만 임원 명패를 단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에너지(188.2명) △조선중공업(166.2명) △자동차(147.1명) △운송(140.3명) △전자(136.6명) △금속철강(114.7명) △정보통신(102.5명) 등도 임원을 달기 쉽지 않았다.
4대그룹 대표 기업들은 임원 1명 당 직원 수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0.3명에서 올해 117명으로 뛰었고 현대자동차도 143명에서 151.6명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116.1명에서 116.2명으로, SK하이닉스는 163.9명에서 165.9명으로 변경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정년 65세 연장이 현실이 되면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과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임원 자리를 지금보다 더 축소하고 핵심 직무 중심의 인력구조 재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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