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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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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 ‘제14회 042 프리스타일 세션 배틀’ 성황리에 종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1.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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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 최민구 회장 모습(사진=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

대전에서 힙합으로 무대를 뒤흔든 '제14회 042 프리스타일 세션 배틀'이 지난 8일 배재대학교 국제교류관 아트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명이 넘는 댄서들이 뜨거운 비트와 함께 치열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대전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스트릿댄스의 중심지임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는 배재대학교 RISE 사업단, 대전 서구 청춘정거장, 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가 주관했다. 스케마즈가 후원하고 국제 CIDC 운영본부가 협력으로 참여해 지역 예술 네트워크의 결속을 보여줬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일반부 우승은 이성준(COVA), 준우승은 황상현(NERO)이 차지했으며, 청소년부 우승은 안예진(춘자), 준우승은 송민지에게 돌아갔다. 이들 네 명은 대전광역시 대표 자격으로 2026년 CIDC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될 경우 16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된다.




심사에는 국내 최정상 클래스 댄서들이 참여해 대회의 권위를 높였다. 힙합 장유진(HALO), 소울 이영진(D_YJ), 팝핀 이상현(DANDY)이 심사위원으로 나섰고, MC 허경구의 재치 있는 사회와 DJ 김동현(Jitep)의 감각적인 비트가 더해지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철모 서구청장, 조규식 서구의장, 장종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서구청은 향후 청년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역 기반 스트릿댄스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전힙합스트릿댄스협회 최민구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청년들이 예술을 통해 성장하고 세계로 도전하는 무대였다"며 “대전이 대한민국 스트릿댄스의 심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042 프리스타일 세션 배틀'은 대전 지역번호 042를 상징하는 지역 대표 브랜드 행사로, 2005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교류와 성장의 장이 되어왔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로컬에서 글로벌로(Local to Global)'를 실현하는 대전 힙합 문화의 상징적 무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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