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산불 극복 넘어 재도약"…윤경희 군수 시정연설 통해 2026 비전 제시
▲윤경희 청송군수는 제285회 청송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발표 하고 있다. 제공-청송군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윤경희 청송군수는 12월 1일 열린 제285회 청송군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공식 발표하며, 올해 발생한 초대형 산불 이후 지역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 군수는 “주택과 농작물, 기반시설 전반이 피해를 입은 만큼 무엇보다 주민의 일상회복이 먼저"라고 강조하며, 부곡리 일대에 455억 원 규모의 산불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에는 도로·환경시설 정비, 주민 편의공간 조성 등 실질적인 생활기반 회복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달기약수터 상권 재창조 △시량초 폐교 힐링치유센터 조성 △청송 아웃도어 골프연습장 조성 등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다수의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응한 스마트하우스 및 초밀식 다축재배 기술 보급, 황금사과연구단지 중심의 과학영농 체계 확립, 온라인 경매 기반의 유통 혁신, 포장재·택배비 지원을 통한 농가 소득 안정 정책이 추진된다.
또한 청년 농업인 정착지원, 계절근로자 확대 등의 인력정책도 병행해 농촌 현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선다.
복지 정책은 초고령사회 흐름을 반영해 경로당 환경 개선, 행복밥상 확대, 노인일자리 확충 등을 추진한다.
출산·육아 통합지원, 방문건강관리, 아동·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처럼 생애주기별 서비스도 강화된다. 특히 '8282 민원처리기동반'을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청송사랑화폐를 통한 소비 촉진, 청년·근로자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조성 등을 추진하며, AI역노화연구센터 설립과 농산물 기반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화·관광 부문에서는 50만 명 이상이 찾은 청송사과축제의 글로벌화, 구 주왕산초등학교 부지의 사과테마 숙박단지 조성, 세계지질공원 자원과 '백자의 숲' 연계 콘텐츠 개발 등 체류형 관광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덕리 농촌공간정비(180억 원) △농촌협약 사업(340억 원) △풍수해생활권 정비(460억 원) 같은 대규모 공공사업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전선 지중화 및 취약지 생활여건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
2026년도 청송군 예산안은 총 5450억 원(전년 대비 9.3% 증가) 규모로 편성됐다.
윤 군수는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군민의 행복을 위한 실행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을 향한 재정 투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미래 산업전략 공유…김주수 군수 영남대 'YU 프론티어 포럼' 특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주수 의성군수는 11월 27일 영남대학교에서 열린 'YU 프론티어 포럼'에서 의성군의 신성장 비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는 대학 보직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 군수는 지방소멸의 본질을 “수도권 중심 산업·인구 집중의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이 광역권 단위 권한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군 단위 지역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성군이 △필수 생활 인프라 확충 △정주여건 개선 △청년 유입 촉진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단기 성과 위주가 아닌 장기 전략 체계로 추진해 온 점을 설명했다.
2021년부터 자체 전략을 수립해 농업·환경·첨단산업이 조화된 지역 모델을 구축한 결과, 청년의 지역 회귀 증가와 기업의 관심 확대 등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미래 전략 사업으로는 △공항신도시 기반 구축, △세포배양산업 육성, △안티드론 산업 고도화, △스마트 재난관리 플랫폼 구축, △주민자치 강화 등을 제시하며 의성군의 다음 단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지방소멸은 단순 인구문제가 아니라 국가 구조의 불균형이 만든 위기"라며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에 실질적 권한과 재정이양이 이뤄져야 국가 전체의 지속 가능성이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군위군의회, 제294회 정례회 개회…예산·조례안 등 19일간 심사
▲군위군의회는 12월 1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9일간의 제294회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 제공-군위군의회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구 군위군의회는 12월 1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9일간의 제294회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제4회 추경, 각종 조례안 등 다수의 안건이 심의될 예정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 구상을 발표했다. 군위군이 제출한 2026년 예산안은 4204억 원 규모(전년 대비 4.67% 증가)이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3일부터 16일까지 상세 심사를 진행한다.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홍복순 의원은 하천으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빗물받이 맨홀거름망 설치 시범 도입을 제안했고,
장철식 의원은 동부스포츠센터 휴관 사례를 언급하며 공공체육시설 인력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최규종 의장은 개회사에서 “예산안 논의 과정에서 지역 편중 없이 군민 삶에 직결되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며 “군민을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 '희망2026 나눔캠페인' 시작…기부문화 확산 나서
▲영양군은 12월 1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제공-영양군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12월 1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2026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에는 오도창 영양군수, 김영범 군의회 의장,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20여 명이 참석해 성금 목표 달성을 위한 첫 온도를 올렸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영양'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모금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지원·복지시설 운영 등 지역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오도창 군수는 “어려운 경제 상황일수록 이웃을 향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군민들의 따뜻한 참여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까지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각종 회의·기관단체 협조 등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SNS·홈페이지 홍보를 강화해 나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9일에는 영양시장에서 거리 모금 행사도 열어 군민들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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