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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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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공주 대도약 시작한다”…최원철 시장 ‘체감 변화’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01 15:27

시정연설서 “완성의 시기…더 과감히 전진”
생활인구·공공기관 유치·드론도시 등 2025년 성과 강조
명품·경제·교육복지·문화관광 4대 전략 공개

“2026년, 공주 대도약 시작한다

▲최 시장은 1일 열린 제262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올해 시정 성과를 정리하고, 2026년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설명했다. (사진==김은지 기자)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이 2026년을 “시민이 직접 느끼는 변화의 해"로 만들겠다며, 적극행정과 혁신 중심의 시정 운영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 3년 반의 준비를 바탕으로 내년은 공주의 대도약을 여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1일 열린 제262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올해 시정 성과를 정리하고, 2026년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설명했다. 그는 “기초를 다진 시간이 끝났고, 이제는 시민 일상에서 변화가 드러나는 완성의 단계로 들어선다"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더 과감히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공주시가 적극행정, 생활인구 확대, 공공기관 유치,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은 충남 최초 시행 이후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 돌봄 격차 해소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확대 효과도 있었다.


생활인구 분야에서도 공주시는 행정안전부 발표 기준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평균 55만 6,728명으로, 충남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생활인구도 779만 명(충남 1위·전국 3위)을 기록했다.


공공기관 유치 성과도 이어졌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축산환경관리원에 더해, 올해는 국립소방연구원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동현동 스마트 창조도시와 연계한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냈다.




공주는 2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선정,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으로 드론산업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100억 원 확보, 스마트경로당 236개소 조성, 치매·우울감 고위험군 전수조사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이 확대됐다.


또,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생산성 대상, 평생학습대상 국무총리상 등 대외 성과도 확인됐다.


최 시장은 2026년 병오년 시정 목표를 명품도시·경제도시·교육복지도시·문화관광도시로 제시했다.


명품도시 분야에서는 ▲AI 기반 행정혁신 ▲스마트주차장 연동 확대 ▲재해예방 인프라 보강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송선·동현지구 7,103세대 신도시 개발도 본격 추진한다.


경제도시 분야에서는 ▲첨단 업종 기업유치 ▲스마트공장 확대 ▲지식산업센터 조성 ▲스마트팜·정밀농업 기반 마련 ▲공주알밤산업 국제 경쟁력 강화 ▲제2금강교 및 공주~세종 BRT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산업·교통 기반을 넓힌다.


교육·복지도시 전략으로는 ▲교육발전특구 확대 ▲중학생 국외체험·해외 영어캠프 ▲아이돌봄 지원 강화 ▲24시간 돌봄센터 운영 ▲어린이 안전보험 도입 등 교육·돌봄 인프라를 확충한다.


문화관광도시 분야에서는 ▲백제문화제 명품화 ▲백제문화촌·금강 국가정원 조성 ▲호서극장·유구 직물공장·문화양조장 순차 개관 ▲충청감영 생생마을·세계구석기공원 조성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키운다.


최 시장은 “공주의 변화는 시민과 함께 만들었다"며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내년 대도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들은 시민 목소리를 예산과 정책에 정확히 반영해 안전·경제·복지·문화 전 분야에서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시는 올해보다 441억 원 늘어난 1조 506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최 시장은 긴축 기조를 유지하되, 현안 사업 추진과 미래 성장 기반에 집중해 “가용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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