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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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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대구시의원, 청도군, 대구북구청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12.04 03:11

포항시, 2026년 국가투자예산 1조5316억 확보
경주시,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장애인복지관 특장버스 전달
영천시, 내년도 ‘Pre-스타·스타기업’ 4곳 인증… 지역경제 미래 성장축 발굴
김재용 대구시의원, “행정 신뢰 무너뜨린 도서관 사업 중단”
청도군, 금연구역 합동 점검 실시…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 나서
대구 북구보건소, AI건강관리·통합건강증진사업 잇달아 수상


포항시, 산업위기 대응·미래 신산업 기반 강화

국회 심의 과정서 1084억 증액…철강 구조전환·AI·수소·이차전지 등 전략 분야 대폭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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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항시청 전경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2일 정부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1조5316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안 제출 당시 1조4232억 원에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만 1084억 원이 증액됐다. 포항시는 신규사업 53건 2192억 원, 계속사업 220건 1조3124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지역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예산을 국회 단계에서 659억 원 추가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추가 확보된 659억 원은 △철강산업 위기극복 이차보전금 151억 △철강기업·근로자 고용안정 지원 450억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 40억 △산업부산물 저탄소 순환이용 실증 8억△ 수출주도형 강관 신뢰성평가 고도화 10억 등 5개 사업에 배정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국비 확보에 힘써준 지역 정치권과 경북도, 연구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확보된 예산이 산업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투자로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과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 중에서는 △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36억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실증 기반 10억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51억 △이차전지 염폐수 처리 기술개발 39억 △전기차 사용 후 부품 순환이용 체계 구축 23억 △이공계 대학생 기초역량 강화 30억 △포항역 주차장 확충 2억 △K-푸드테크 기업육성 5억 등이 포함됐다.


특히 R&D 분야는 74건 62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7억 증가했다. 이 중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분야에서 23건 826억, 디지털·AI 분야에서 16건 327억을 확보하며 미래 신산업 전환의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


주요 반영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131억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연구지원 729억 △해양무인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개발 108억 △포스텍 '글로컬 대학 30' 지원 250억 등이다


SOC 분야는 30건 3834억 원으로 △영일만횡단대교 건설 1212억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1112억 △국도 31호선(포항~안동) 확장 506억 △철강산단 기반시설 강화 60억 등이 포함됐다.


일반 생활SOC와 정주여건 관련 사업은 169건 5207억 원으로 △흥해읍 하수관로 정비 2단계 145억 △어촌신활력증진 80억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 복합시설 72억 △오천 항사댐 66억 △영일대지구 연안정비 63억 등 주민 체감형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포항시는 지난 11월 말부터 2027년 국비 사업 발굴에 착수했으며, 내년 2월 국비확보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SOC 500억 원 이상 예타 대상 신규사업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기반 마련 등 국비 비중이 높은 전략사업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경주시, 고향사랑기금 1호 사업으로 장애인복지관 특장버스 전달

2억5700만 원 투입해 노후 차량 교체… 교통약자 이동권 개선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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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장애인종합복지관 특장버스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3일 경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고향사랑기금 제1호 사업'으로 노후 차량을 새 특장버스로 교체하는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5700만 원이 투입됐으며, 휠체어 리프트를 갖춘 특장버스가 새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승·하차 안전성과 이동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


그동안 복지관이 운영해 온 기존 차량은 노후와 잦은 고장으로 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특장버스는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 지원, 이용객 셔틀 운행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활용돼 교통 약자인 장애인의 일상 이동권 보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복지 향상을 이끄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번 1호 사업을 계기로 고향사랑기부금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재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영천시, 내년도 'Pre-스타·스타기업' 4곳 인증… 지역경제 미래 성장축 발굴

첫 도입한 Pre-스타기업에 바스플렉스… 정우하이텍·데이웰즈·디에이치씨 스타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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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Pre-스타기업, 스타기업에 선정된 기업 대표 단체 기념촬영.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일 시민회관에서 '2025년 Pre-스타·스타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경제를 이끌 4개 기업을 선정했다.


'Pre-스타·스타기업'은 성장 가능성과 지역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시의 대표 기업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기업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춘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Pre-스타기업'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총 7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영천시는 성장성, 기술력, 고용 및 지역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바스플렉스를 Pre-스타기업, 정우하이텍㈜·㈜데이웰즈·㈜디에이치씨를 스타기업으로 각각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R&D·컨설팅·마케팅 등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우대, 3년간 지방세무조사 면제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모두 갖춘 지역의 핵심 기업들"이라며 “영천시는 기업별 맞춤 지원을 강화해 세계시장으로 나아가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용 대구시의원, “행정 신뢰 무너뜨린 도서관 사업 중단"

산격·복현 생활권 공공도서관 전면 중단에 주민 문화 접근권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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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의회 김재용 의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김재용 의원(북구3)이 산격·복현 생활권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이 돌연 중단된 데 대해 '문화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행정 공백만 남겼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3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책임 있는 행정 대응과 향후 사업 계획 제시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는 해당 생활권의 공공도서관 필요성을 공식 인정했고, 의회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음에도 사업을 중단했다"며 “이로 인해 주민의 문화 접근권과 교육 기회가 무겁게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모든 절차를 완료한 후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명백한 행정 신뢰 훼손'이라며 사업 중단을 결정한 내부 검토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행정·사회적 기회비용 문제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현재 도서관 예정부지는 잡초만 무성하게 방치돼 있고, 이미 집행된 지반조사 용역비도 사실상 손실된 상황"이라며 “장기간 방치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 문화 접근권 손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구체적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1000여 명 이상의 주민들이 서명운동을 벌이며 건립 필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예산 반영 시기, 절차별 목표 일정 등 재추진 의지를 명확히 밝히고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산격.복현도서관 건립은 단순한 문화시설 확장이 아니라 행정 신뢰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라며 “어떤 정치적 변화나 행정적 사유로 흔들려서는 안 될 우선과제이며, 시가 조속히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도군, 금연구역 합동 점검 실시…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 나서

10일간 공공청사·학교·음식점 등 집중 단속… 금연 캠페인 병행해 인식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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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관내 금연구역 합동 점검·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0일까지 관내 금연구역 합동 점검·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지정된 금연구역인 공공청사, 음식점, 학교·유치원·어린이집 시설 경계 30m 이내 구역, 철도역 등이다.


점검반은 금연구역 내 흡연 행위 단속, 금연 표지판·스티커 부착 여부, 시설 관리 실태, 흡연실 설치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하고 있다.


군은 단속에 더해 금연 캠페인과 금연클리닉 서비스 안내도 병행해 금연구역에 대한 주민 인식을 높이고 흡연자의 금연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남중구 보건소장은 “무분별한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연구역 점검과 단속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금연 환경 정착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보건소, '상복 터졌다'… AI건강관리·통합건강증진사업 잇달아 수상

AI 기반 어르신건강증진 '최우수'… 영양·음주폐해예방사업도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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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대구북구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보건소는 3일 대구시가 주관한 'AI기반 어르신건강증진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음주폐해예방)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시의 AI건강증진 평가는 9개 구·군을 대상으로 △대상자 선정·홍보 △서비스 완료 노력 △건강개선 성과 △보건·복지기관 협력 수준 등을 종합 심사했다.


북구보건소는 지역 소상공인,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재가노인돌봄센터, 대구대학교와 함께 민·관·학 협력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대상자 발굴부터 교육, 현장체험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했다.


그 결과 허약유지율 감소·신체활동 증가·식생활 개선 등 어르신 건강지표가 뚜렷하게 향상됐다.


영양플러스사업에서는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보충식품을 지원하고 대면·비대면 병행 교육을 확대해 식생활 자기관리 능력을 높였다.


음주폐해예방사업은 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 우수사례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기록했다.


북구보건소는 △다차원 타깃형 홍보 △생애주기별 교육·상담 △금주구역 조례 기반 계도 활동 △지역 대학생 협업 홍보 등을 활발히 펼쳤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지역 기반 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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