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경. 2020년에 입주한 이 단지는 지난 10월 전용 84㎡(32평)가 28억원에 팔렸다. 대우건설
올 한 해 대한민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강남3구가 아닌 경기도 과천시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아파트 시세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아 오른 지역은 과천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과천 아파트값은 20.05% 올라 상승률 기준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다음으로 강남구가 18.99%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은 10.02%를 기록했다. 과천 아파트 상승률이 서울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경기도 내에서 비교해도 과천 아파트 시세 상승률은 돋보인다.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분당구가 14.30%로 과천시와 격차가 크다. 이 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상승률은 3.41%인 것을 감안하면 과천 아파트 시세 상승률은 더욱 돋보인다.
과천 지역 아파트가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탄탄한 실수요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과 테헤란로의 대기업 및 스타트업, 판교 테크노밸리의 IT·BT 기업 등 업무지구와 차로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한 신도시가 과천시다.
과천은 베드타운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과천 지식정보타운으로 이어지는 산업라인이 형성돼 있다. 법무부 등이 입주해 있는 과천정부청사도 위치해 있어 고소득 근로자들의 주거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근로소득 연말정산 주소지 기준 1인당 평균 소득(가장 최신 수치인 2022년 기준)을 살펴보면 과천이 6741만원으로 수도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고소득층의 탄탄한 거주 수요를 바탕으로 과천 아파트 값도 뛰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10월 기준 과천 아파트 값은 22억402만원으로 역시 수도권에서 가장 높다.
과천 주요 신축 단지 '국평'은 이미 30억원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2020년에 입주한 '과천 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32평)는 지난 10월 4일 23층이 28억원에 거래됐다. 2027년 입주 예정인 '과천 프레스티어 자이' 84㎡ 입주권은 9월 25억7267만원에 거래됐다. 재건축을 앞둔 '과천 주공10단지' 83㎡도 10월 28억500만원에 손바뀜됐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올해 강남과 서초 지역 아파트 값이 국평 기준 평균 40억원을 넘어갈 정도로 비싸지면서 강남과 바로 붙어있으면서 가격은 10억 이상 저렴한 과천이 대체제로써 떠오른 영항이 크다"며 “특히 과거 과천은 베드타운 역할이 강한 지역이었는데 최근 정보타운 입주 등 자체 업무지구가 탄탄해졌고, 과천주공 10단지 등 재건축이 연달아 예정돼 있는 것도 과천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원희의 기후兵法] 불만 폭발 직전인 태양광업계…“李 지지했는데 이제는 배신감 느껴”](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5.b2993c4c5454451d9bc7116a3c77e779_T1.png)




![[여전사 풍향계] 현대카드 “MoMA 홀리데이 팝업카드 보러오세요” 外](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205.8279c8896ff54ef5a643888df5ffa792_T1.jpg)




![[EE칼럼] 도시의 미래는 건강한 토양에서 시작된다](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40520.349b4b88641c421195241a2980f25719_T1.jpg)
![[EE칼럼] 이념의 껍질을 깨고, 에너지 ‘실용’의 시대로](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016.912d830dee574d69a3cd5ab2219091c5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성장통인가 위기인가···롯데 대전환의 시작](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40625.3530431822ff48bda2856b497695650a_T1.jpg)
![[이슈&인사이트] 예금자 보호 1억원 시대, 금융 안전망의 진화와 과제](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106.a8abc0924bc74c4c944fec2c11f25bb1_T1.jpg)
![[데스크 칼럼] BNK, 변화의 리더십 세울 때](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1109.63f000256af340e6bf01364139d9435a_T1.jpg)
![[기자의 눈] 혁신신약 생태계, 약가개편안 속 공백부터 메꿔야](http://www.ekn.kr/mnt/thum/202512/news-p.v1.20250928.c9d7807f66b748519720c78f6d7a3aca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