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규 더불어민주당 익산시갑지역위원장이 지난 7일 익산시립모현도서관에서 열린 '제1차 지역당원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더불어민주당 익산시갑지역위원회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최근 민주당익산시갑지역위원회가 쏘아 올린 '메기 효과'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막강한 포식자의 존재가 조직 내 생존 본능을 자극해 긴장감과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논리인데 작금의 현실에서 일부 리더들이 주장하는 메기 경영은 자칫 공멸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송태규 더불어민주당 익산시갑지역위원장은 지난 7일 익산시립모현도서관에서 열린 '제1차 지역당원대회'에서 “조직은 끊임없이 변화해야 살아남는다. 민주당은 더욱 각성하고 긴장해야 한다"며 메기 효과를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계파정치를 타파하고 생활정치, 민생정치를 펼치겠다"며 “(조직을)긴장하게 만들고 각성하게 만드는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지역위원장에 대한)항간에 떠도는 여러 억측에 대해서는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이날 상무위원 45명을 임명하고 지역 현안 등 안건을 처리했다.
송 위원장은 성질이 급한 청어는 운반 시 쉽게 죽는데 천적인 메기 한 마리를 수조에 넣고 운반하면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도망다니다 산채로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다며 익산갑에서 한 마리의 메기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두고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야행성이면서 같은 종까지 서슴지 않고 잡아먹는 메기의 선행효과를 앞세워 겉으론 조직 내 경쟁을 부추기고 혁신을 내세우지만, 속으론 독단·독선의 포악한 습성을 숨기고 조직을 장악하려는 자기 위장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송 위원장이 취임 초 내세웠던 지역 내 계파정치를 타파하고 조직을 혁신하겠다는 호언장담은 어디 가고, 각 읍면동협의회장을 비롯해 운영위원 및 상설위원장을 자기 사람들로 채워 넣더니, 급기야는 김수흥·이춘석계를 넘어 송태규계란 또 다른 계파를 조성해, 결국 익산시갑지역위 내 한 지붕 세가족을 만들어놓고 무슨 혁신을 하겠냐는 비판 때문이다.
지역 내 민주당 고위당직자 A씨(71)는 “조직 내 도입된 이른바 메기형 리더들은 자신만이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혁신을 외치지만, 변화에 거부하는 세력을 도태시키거나 혁신의 대상으로 몰아세우는 도구로 메기를 활용한다“고 일격했다.
이어 "정작 본인은 은밀한 포식자처럼 밀실에서 자기 세력을 구축하는 데 혈안이면서 겉으로만 나를 믿어달라거나 혹은 나를 따르라는 식의 위정자들의 이중적 행보는 지양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메기 효과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조직 혁신의 명분을 앞세워 기존의 체계를 허물고 그 빈자리를 자기 사람 일색으로 채우는 행태“라며 "이는 건강한 경쟁을 유도하는 메기 효과가 아니라, 또 다른 계파를 형성해 조직의 사유화를 꾀하려는 내막이 숨어있을 수 있다“고 쏘아붙였다.
때문에 "메기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조직 전체를 위험에 빠트리는 우를 범하기 전에, 이를 저지할 수 있는 메기의 천적인 가물치를 들여야 한다“며 "조직 내에서 메기형 리더의 독선과 독주를 경계하기 위한 시스템 도입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A씨는 "자신만이 정답이라는 오만과 자기 사람들로만 성벽을 쌓는 일방적 행위는 결국 조직을 고립시키고 공멸의 길로 인도할 뿐“이라며 "혁신을 위해서는 리더의 독단을 상시 감시할 수 있는 독립적인 감시 체계와 특정 계파가 아닌 전문성과 객관성에 근거한 인적 구성, 그리고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절차와 방법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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