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기술 유출 우려로 SI 불가" 주장에 정면 반박
“글로벌 자본시장 무시하는 처사...모회사 직접 조달 나서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S용산타워의 전경. [사진=LS]
LS의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대표이사 최창희)의 상장 강행을 두고 회사와 소액주주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주행동 플랫폼 'ACT(액트)'와 LS 소액주주연대가 사측의 상장 명분을 무력화하는 공개 제안을 냈다.
22일 액트(대표 이상목)와 LS 소액주주연대는 성명을 통해 “LS 경영진이 진정 회사의 성장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것이라면, 굳이 자회사 상장이 아니더라도 액트가 직접 나서서 3개월 내에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오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지난 21일 LS그룹이 보도자료를 통해 “기술 유출 및 고객사(테슬라, 도요타 등)와의 이해상충 우려로 전략적 투자자(SI) 유치가 어렵다"고 주장하며 상장 강행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주주연대는 이번 사태를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임신한 암소' 비유에 빗대어 강력히 비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신년기자회견에서 한국 증시의 저평가 원인을 설명하며, 특히 지배구조 리스크를 “송아지 밴 암소를 샀는데 송아지 주인이 남인 꼴"이라는 비유로 묘사했다. 알맹이만 빼가는 분리 상장과 주가조작 등 불투명한 시장 환경이 주주 신뢰를 무너뜨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이라는 점을 명확히 짚은 것이다.
LS주주연대 관계자는어 “정부와 대통령까지 나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으로 '쪼개기 상장'을 지목하고 있는데, LS 경영진은 '공모주 특별배정'이라는 조삼모사식 미봉책으로 주주와 정부를 기만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주연대는 LS 측이 상장의 불가피한 사유로 든 SI 유치 시 기술 유출 우려와 글로벌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논리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회사는 기술 유출을 핑계로 대지만, 이는 자본시장에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수많은 전략적 투자(SI) 유치 사례들을 싸잡아 폄훼하는 논리"라며 “LS 경영진이 투자 유치에 자신이 없다면 액트가 나서서 3개월 안에 5000억원의 자금을 '모회사 직접 조달 방식'으로 구해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회사의 팬클럽인 소액주주들도 강하게 믿고 있는 LS의 가치를 정작 회사가 자신 없어하는 모습을 주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관련 기사 댓글 등 민심의 방향은 이미 '상장 반대'로 명확하게 기울었다"고 덧붙였다.
주주연대는 LS 측이 제시한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우선 배정' 안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내 돈 주고 산 암소(LS)가 낳은 송아지(에식스솔루션즈)를, 다시 제값 주고 사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는 주주 달래기가 아니라 주주를 두 번 죽이는 기만행위"라고 일갈했다.
주주연대는 끝으로 “회사가 우리의 '자금 조달 지원' 제안마저 거부하고 상장을 강행한다면, 이는 자금 확보가 목적이 아니라 경영진의 다른 꿍꿍이가 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라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LS 소액주주연대는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를 마친 상태이며, 주주명부 엑셀파일을 열람등사하고 LS 주주들의 실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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