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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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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 혐의’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66억원 주식보상 받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2.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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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지난 6일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가 약 66억원 규모의 주식 보상을 받게 된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로저스 대표가 성과연동형 주식보상(PSU)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클래스A 보통주 26만9588주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는 2022년 3월 부여된 2만1672주와 지난해 4월 부여된 24만7916주 물량이 포함된 것이다. 로저스 대표는 현재 쿠팡 법무총괄 겸 최고관리책임자(CAO)를 맡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종가(16.98달러)를 적용하면 총 보상 가치는 약 457만7604달러, 원화로는 65억80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주식 지급 일정은 2022년 부여분의 경우 다음 달 1일 일괄 지급되며, 지난해 부여분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마다 네 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된다. 다만 각 지급 시점까지 재직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전량을 수령할 경우 로저스 대표의 쿠팡 보유 주식은 71만9157주로 증가한다.


다만 이번 성과조건부 주식 보상 규모는 지난해 지급된 34만6253주와 비교하면 수량 기준으로 약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월 27일 17만7892주(종가 22.7달러), 2월 28일 16만8361주(종가 23.7달러)를 각각 수령했으며, 당시 평가 금액은 약 802만달러(약 115억원)에 달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30~31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쿠팡이 용의자를 접촉해 자체 조사하고 노트북을 회수한 과정이 국가정보원 등 정부 기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러나 국정원은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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