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현정 세종시의원이 11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은지 기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시민에게 무엇이 우선인지 묻는 것, 그것이 의회의 역할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현정 세종시의원(고운동·제11선거구)은 11일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재정 건전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의정활동의 중요한 기준으로 강조해 왔다.
이 의원은 “세수 감소 위기 속에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라고 느꼈다"며 “시민에게 무엇이 우선인지 묻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재임 당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 삭감을 둘러싼 논쟁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단체장 임기에 맞춰 준비 없이 급박하게 추진되는 행사를 막고 시민에게 무엇이 우선인지 묻는 것이 지방의회의 책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산업건설위원장 시절에는 집행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조례와 예산이 절차를 무시하고 동시에 올라왔던 '이응패스 예산' 문제를 지적했다"며 “예산과 행정이 낭비 없이 사용되도록 감시하는 것이 의회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역구인 고운동에서는 대중교통 불편과 상가 공실에 따른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가 주요 민원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는 “고운동은 아이들 키우기 좋은 지역이지만 교통 불편과 인프라 부족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학교급식 지원비와 다함께돌봄센터 관련 예산을 꼼꼼히 챙겨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민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의정활동도 이어졌다. 그는 “1003번 광역버스 도입과 201번 버스 노선 변경을 통해 이동 편의를 높였고 상습 정체 구간에 우회전 가변차로가 설치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기해왔다"고 전했다.
또 “환기가 어렵고 열악했던 고운남 다함께돌봄센터 문제를 5분 발언을 통해 지적해 지상 이전을 추진했고 아이들에게 보다 쾌적한 돌봄 환경을 제공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정활동을 통해 정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례 한 줄, 예산 한 푼이 시민의 삶과 직결된다는 책임감을 늘 느끼고 있다"며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방정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의회가 시민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견제와 협치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예산 심의는 단순한 숫자 검토가 아니라 정책 방향과 주민 요구를 예산에 반영하는 과정"이라며 “집행부를 견제하면서도 민생과 안전 문제에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시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다시 의회에 입성하게 될 경우 생활밀착형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고운동 순환버스 도입과 남측 상가 교통 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위한 치료형 교육기관 구축 등 시민 일상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현장에서 시민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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