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포항에 조성되는 GPU 기반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인허가와 투자 유치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빠른 사업 추진의 4가지 핵심 성공 요인.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오는 2027년 10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단 내 10만㎡ 부지에 들어서는 이번 사업은 총 5500억 원이 투입되는 40MW 규모의 대형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다.
현재 전력 확보와 인허가 절차가 완료됐으며 금융조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사업 관계자는 “행정절차와 투자자 모집이 대부분 완료됐다"며 “2026년 6월 착공 후 2027년 9월 준공, 같은 해 10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포항 AI데이터센터가 비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다른 AI 데이터센터보다 2~3년가량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AI 연산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번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 수냉식 전용 AI데이터센터로 구축된다.
▲포항AI데이터센터 건립 경제적 파급효과 및 핵심 강점. 제공-경북도
평균 전력사용효율(PUE) 1.25 수준의 고효율 설계를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과 운영비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글로벌 평균 데이터센터 효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비수도권의 상대적으로 낮은 토지 비용과 단층 구조 설계를 통해 초기 투자비를 줄였으며, 향후 전기요금 차등제가 시행될 경우 추가적인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사업 안정성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투자사인 포레스트 파트너스가 1200억 원 규모의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고, 시공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공 분야 강자인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 데이터센터 건립을 넘어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AI산업 혁신벨트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 동해안은 높은 전력자립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책금융과 입지 경쟁력을 활용해 첨단 산업 인프라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네오AI클라우드는 현재 추진 중인 1단계 사업 외에도 2조 원 규모의 2단계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300MW 규모의 국내 최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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