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손해보험의 대표상품군으로 불리는 '일장자(일반보험, 장기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수익성이 하락한 탓이다. 최근 업계의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치는 투자손익도 소폭 줄었다.
DB손해보험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2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축소됐다고 15일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은 5조7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27억원으로 28.5% 줄며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본업'의 성과에 해당하는 보험손익(2266억원)은 40% 넘게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2652억원으로 전년비 32.7% 하락했다. 사망, 후유장애 등 고액사고의 일시적 증가 및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자보는 88억원으로 같은 기간 80.8% 급감했다. 대당 경과보험료 감소세 지속으로 인해 손해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일반보험(-475)의 경우 대전 안전공업 화재 등 국내 대사고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169억원 순증했다. CSM은 보험업에서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이익을 가리키는 것으로, IFRS17 도입 이후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표 중 하나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은 232.1%로 13.9%(p) 개선됐다. 이는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DB손보 관계자는 “1분기 일회성 대형사고 영향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수익성 개선 조치를 지속 추진해 이익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며 “킥스 비율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선제적 강화조치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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