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현대해상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4조6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093억원으로 8.5% 늘며 수익성과 외형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투자 손익 감소에도 장기보험 실적이 선방한 결과다.
장기보험 손익은 2659억원으로 132.5% 급증했다. 예상보험금 대비 실제 지급보험금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보험금 예실차가 개선된 덕분이다.
일반보험(502억원)은 9.4% 늘어났다. 대형 고액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손해율의 안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보험료 인하 효과와 보상원가 상승이 겹치며 부진했다. 손익은 -14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업계 전반에 올해부터 보험료 상승이 이뤄지지만, 보험 갱신시기에 맞춰 적용되는 만큼 흑자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투자손익(61억원)의 경우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94.3% 감소했다. 채권 및 대체투자 부문에서 일시적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금리 안정이 선행돼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9조1702억원으로 0.7% 늘었다. 건강보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자본건전성도 개선됐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207.2%로 전년 말 대비 17.0%포인트(p) 상승했다. 현대해상은 금리 변동에 따른 자산·부채 위험을 줄였고, 보험금 예실차 개선으로 요구자본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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