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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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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근 찍고 박수현도 찍었다…숫자로 드러난 충남의 ‘분할 투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6.04 15:59

국회의원 보궐·시장·군수는 국민의힘…충남지사는 민주당 선택
공주·부여·청양 합산도 박수현 우세…4319표 앞서
북부권 격차 키운 박수현…다수 지역 우세 속 갈라진 표심

“윤용근 찍고 박수현도 찍었다…숫자로 드러난 충남의 '분할 투표'

▲왼쪽부터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당선인. 제공=각 후보 캠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민의힘이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윤용근 후보가 가져갔고, 공주시장에는 최원철, 부여군수에는 이용우, 청양군수에는 김홍열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하지만 충남지사 투표함을 열자 결과는 달랐다. 공주·부여·청양 유권자들은 충남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줬고, 박 후보는 충남지사 자리를 가져갔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지역별 선택은 달랐다.




공주에서는 민주당 김영빈 후보가 2만6860표를 얻어 윤용근 후보(2만5192표)를 앞섰다. 반면 부여에서는 윤 후보가 1만8376표를 얻어 김 후보(1만5656표)를 제쳤고, 청양에서도 윤 후보는 9847표를 얻어 김 후보(8874표)를 앞섰다.


공주에서 열세를 기록한 윤 후보는 부여와 청양에서 격차를 벌리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를 가져갔다.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도 비슷했다.


“윤용근 찍고 박수현도 찍었다…숫자로 드러난 충남의 '분할 투표'

▲왼쪽부터 최원철 공주시장 당선인, 이용우 부여군수 당선인, 김홍열 청양군수 당선인.제곰=네이버 캡처

공주시장 선거에서는 최원철 후보가 3만1353표를 얻어 김정섭 후보(2만7059표)를 꺾었다. 부여군수 선거에서는 이용우 후보가 1만4968표를 얻어 김민수 후보(1만4889표)를 79표 차로 제쳤다. 청양군수 선거에서는 김홍열 후보가 1만148표를 얻어 현직 군수였던 김돈곤 후보(1만73표)를 75표 차로 앞섰다.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수치로도 다른 흐름이 확인됐다.


공주시에서는 박수현 후보가 3만1370표를 얻어 김태흠 후보(2만7577표)를 3793표 차로 앞섰다. 부여군에서도 박 후보는 1만8444표를 얻어 김 후보(1만8063표)를 381표 차로 제쳤고, 청양군 역시 박 후보가 1만183표를 얻어 김 후보(1만38표)를 145표 차로 앞섰다.


공주·부여·청양 세 지역 합산 결과에서도 박수현 후보는 총 5만9997표를 얻어 김태흠 후보(5만5678표)보다 4319표 더 얻었다.


박수현 후보 우세는 북부권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천안 서북구에서 박수현 후보는 9만1226표를 얻어 김태흠 후보(6만9238표)를 2만1988표 차로 앞섰다. 천안 동남구에서도 박 후보는 7만2833표를 얻어 김 후보(6만5001표)를 7832표 차로 제쳤다. 아산에서는 박 후보가 9만1377표를 얻어 김 후보(7만162표)보다 2만1215표 더 얻었다.


박수현 후보는 공주·부여·청양을 포함해 천안, 아산, 서산, 금산, 논산, 계룡, 당진에서 앞섰다. 반면 김태흠 후보는 보령, 태안, 서천, 홍성, 예산 등 일부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지역 선거와 충남지사 선거 결과가 엇갈리면서, 이번 선거는 충남 표심이 단순한 한 방향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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