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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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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솔라허브 완성…2029년 세제혜택 ‘11억 달러’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6.10 10:17

카터스빌 공장 가동 시작…잉곳·웨이퍼·셀·모듈 미국서 생산
IRA 세제 혜택 확대 기대…2029년 AMPC 수령액 11억달러 전망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 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태양광 셀 생산라인 구축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잉곳·웨이퍼·셀·모듈을 아우르는 미국 내 태양광 생산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솔라 허브(Solar Hub)' 구축을 마무리했다.


한화큐셀은 10일(현지시간) 카터스빌 공장 완공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 5월까지 생산설비 점검을 마치고 현재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7월부터 이곳에서 생산한 셀을 활용한 미국산 태양광 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다.


솔라 허브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까지 주요 태양광 생산 공정을 모두 갖춘 통합 생산기지다. 이번 셀 공장 가동으로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 각각 3.3기가와트(GW), 모듈 8.6GW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북미 지역 실리콘 기반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8.6GW 규모는 지난해 우리나라 태양광 보급량 3.0GW보다 세배에 가까운 규모다.




한화큐셀은 이번 수직계열화 완성을 통해 미국 정부의 세제 혜택도 확대 적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미국 내에서 생산된 태양광 부품에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존 모듈 생산에 더해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웨이퍼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예상 AMPC 수령액은 약 6억7500만달러(약 1조원) 수준이다. 카터스빌 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2027년에는 8억7900만달러, 2028년 9억2900만달러, 2029년에는 11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산 부품 비중 확대에 따른 시장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IRA의 투자세액공제(ITC)는 미국산 부품 사용 비중이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총 투자금의 10%에 해당하는 추가 세액공제를 제공한다. 특히 미국산 셀 사용 여부가 핵심 요건으로 꼽히는 만큼,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된 셀을 적용한 모듈은 미국 발전사업자들로부터 높은 선호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판매가격 프리미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5년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8.5%, 상업용 시장에서 1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주택용 시장 8년 연속, 상업용 시장 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미국 솔라 허브 완공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화 속에서도 한화큐셀이 꾸준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결실을 맺은 이정표이자, 태양광 제조를 넘어 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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