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월성원전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경북 경주 월성원전 4호기에서 중수가 누설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지난 1일 오후 2시 26분경 월성 4호기 냉각재 중수화·탈중수화 계통에서 중수가 누설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중수화·탈중수화 계통은 원자로 감속재로 쓰는 중수의 농도 저하를 막고, 여기에 쓰이는 이온교환수지에 포함된 중수를 회수하는 부위다. 중수는 수소의 동위원소인 중수소와 산소 분자의 결합을 통해 만든 인공적인 물이다.
한수원은 중수 누설이 확인된 후 중수 이송을 중단해 추가 누설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누설된 중수는 원자로 내부 집수조에 수집된 상태로 외부로는 누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1일 오후 9시 기준 누설량은 약 208㎏으로 집계됐다.
월성 4호기는 지난해 7월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원자로가 정지된 상태다.
원안위는 원전 외부 방사능 관련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월성원전지역사무소에서 현장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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