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4일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경영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경영진들이 현재와 미래에 그룹을 위협하는 상황을 살펴보고 인공지능 전환(AX) 등 실행력 강화를 다짐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 소재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경영포럼'에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첫째날은 '2030년, 신한금융그룹이 시장에서 사라진 상황'을 상정한 오프닝 영상으로 막을 올렸고, '외부에서 바라본 신한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진옥동 신한지주 회장은 신한 고유의 야성을 토대로 시장 경쟁과 미래 금융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경영진의 근본적 인식 전환도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영진 개개인이 쓴 '메타인지 노트'를 바탕으로 업무 추진 내역 및 시행착오를 점검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또한 '리부트 노트'를 통해 각자의 전략을 가다듬고 실행을 막는 장애요인과 솔루션을 구체화했다.
신한금융의 자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AI 에이전트는 토론에서 '레드팀' 역할을 맡아 반론과 대안을 제시하고, 사전 과제 피드백 및 조별 발표안 평가도 수행했다. 각 자회사 비상임이사·실무자로 구성된 워킹그룹도 다양한 관점에서 실행 전략을 점검하고 논의의 깊이를 더했다.
둘째날은 그룹의 AX 수준을 점검하고 'AI Native Company'로 도약하는 계획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회사별 AI 에이전트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본업의 혁신 성과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조명했다. 경영진들의 AI 솔루션 이해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행사장에도 AI 에이전트 체험부스를 설치했다.
신한금융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구조·데이터 표현 체계를 AI 친화적으로 개선했다. 생성형 AI 기반 정보 검색이 많아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진옥동 회장은 AI 시대에서 경영진은 매니저를 넘어 조정자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리더들부터 AI를 활용해 역량을 높여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의지와 결기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차별적인 상품·서비스 개발에 더해 '몰입'과 '팀웍'을 바탕으로 도전적인 지향점을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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