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 LG디스플레이 부스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영업손실 826억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11조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 6523억원) 대비 4% 줄었지만, 손익 구조는 1216억원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5조6121억원으로 전분기(5조5340억원) 대비 1% 늘었으나,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영업이익 1467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영업손실 1160억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은 축소됐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 악화 배경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일회성 비용을 꼽았다. 통상 상반기는 완제품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부품 재고를 조정하면서 디스플레이 수요가 둔화되는 시기인데, 여기에 인력 운영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손익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상반기 전체로는 전년 대비 손익이 1216억원 개선되며 비수기·일회성 비용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온 성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전략으로 '1등 기술' 확보와 '기술 기반 원가 혁신 고도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AX(AI전환) 중심 기술 혁신으로 개발·제조·생산 전 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해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중소형 사업의 경우 차별적 경쟁우위 기술에 역량을 집중해 하이엔드 제품 중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체제를 활용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차별화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특히 LCD에서 OLED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니터 시장에 맞춰 게이밍 OLED 모니터 등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업 본연의 수익성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하반기에도 원가혁신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안정적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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