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가 국내·외 불확실성을 뚫고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은행과 비은행을 불문하고 전 사업부문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농협금융지주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조2016억원으로 14.0%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이 1조16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NH투자증권 9652억원, 농협생명·손해보험은 1068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8%·11.79%(농업지원사업비 차감 전 기준)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로 자본 희석 효과가 발생했지만, 이익창출력 증대로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토대로 건전성 지표도 지키고 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5%,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5.31%로 집계됐다.
◇ 증권·자산운용 계열사 '맑음'
이자이익은 4조4422억원으로 조달비용 관리에 힘입어 8.4% 확대됐다. 핵심예금과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우량 자산을 키우고 선제적 자산부채관리(ALM) 전략을 토대로 순이자마진(NIM)도 향상(지난해말 1.67%, 6월말 1.74%)됐다.
비이자이익(1조9599억원)의 경우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응해 전사적 영업역량을 집중하면서 47.4% 성장했다. 주식거래 브로커리지 수익 증대 및 자산운용 AUM 규모 확대는 수수료이익을 견인했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7.5%, NH-아문디자산운용은 342.7% 급증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의 1조2000억원 규모 유증을 토대로 핵심 계열사에 1조원에 달하는 유증을 단행했다. 이 중 은행이 5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증권과 캐피탈은 각각 4000억·1000억원 수준이다.
특히 자본적정성을 비롯한 경영 안정성을 제고하고, 계열사별 사업경쟁력을 높여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생산적금융·포용금융 박차
지역 밀착형 생산적·포용 금융으로 국가 산업 경쟁력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주요 계열사와 1000억원을 공동출연해 올해 안헤 'NH미소금융재단(가칭)'을 설립, 농업인과 귀농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맞춰 지난 4월 경남 창원에 '동남권 해양·항공·방산 종합지원센터'를 오픈했고, 3분기 안에 전북에 'NH금융허브(가칭)'를 갖춰 농생명·인공지능(AI)·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전국에 구축된 농협금융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벤처투자로 이어지는 종합 금융서비스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6월말 증자가 이뤄진 만큼 하반기부터 효과가 본격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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