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전지성

jjs@ekn.kr

전지성기자 기사모음




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익 3조 4873억…윤활유·배터리 흑자 견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7.30 15:51

매출 29조 1572억·영업이익 3조 4873억…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SK에너지, 유가하락 여파 영업익 감소…정유사업 하반기 변동성 대응

1

SK이노베이션이 윤활유와 배터리 사업의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3조 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장용호·추형욱)은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9조 1572억 원, 영업이익 3조 487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4조 8662억 원, 영업이익은 1조 3251억 원 각각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조 7040억 원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 SK온 흑자 전환 및 SK엔무브 윤활기유 마진 호조 실적 견인




이번 2분기 호실적은 배터리 자회사 SK온과 윤활유 사업을 담당하는 SK엔무브의 수익성 개선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K온(배터리 사업)은 2분기 영업이익 8218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손익을 1조 1710억 원 대폭 개선해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 지역 판매량 확대와 고객 보상금 수령,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Tax Credit) 효과가 반영됐다. 포드와의 '블루오벌SK' 합작 종료 후 'SK온 테네시' 단독 공장을 출범시키는 등 구조 개편을 추진 중이며, ESS 수주 확대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SK엔무브는 중동 지역 주요 경쟁사의 공급 차질에 따른 윤활기유 마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034억 원 급증한 6919억 원을 기록했다. 고급 윤활기유(그룹 Ⅲ) 경쟁력과 글로벌 판매망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 유가 하락 여파로 SK에너지 이익 축소… 주요 계열사별 실적 명암


정유 사업을 영위하는 SK에너지는 유가 하락 여파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6320억 원 감소한 6512억 원을 기록했다. 4~5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약 5600억 원)이 반영됐으나, 6월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등으로 두바이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분기 말 평가손실이 일부 발생했다.


이 외 계열사별 2분기 영업이익은 △SK인천석유화학 8218억 원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 3132억 원 △SK이노베이션 E&S 1059억 원 △SK지오센트릭 437억 원 △SK어스온 299억 원을 기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영업손실 635억 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


◇ 3분기 시황, 탄력적 운영으로 지정학적 변동성 대응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석유 사업 시황에 대해 OPEC+ 증산 및 역내 설비 가동률 증가로 정제마진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탄력적인 최적 운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배터리 사업은 고정비 절감과 AI 데이터센터·전력회사 대상 ESS 수주 확대로 수익성을 높이고, 전력·LNG 사업은 호주 바로사 가스전의 하반기 상업가동을 발판 삼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