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가 보험·증권 계열사 성장에 힘입어 실적을 끌어올렸다. 자산운용 성과가 그룹의 이익체력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1조4716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매출(35조5774억원)과 영업이익(1조8224억원)은 각각 102.4%·9.0% 늘어났다.
총자산은 148조548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9.7% 확대됐고, 총자산이익률(ROA)은 2.0%로 소폭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8%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의 별도 순이익은 1조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6975억원으로 3.7% 줄었다. 갑상선 전이암 소급 지급과 질병의료비 확대 등이 작용한 탓이다.
그러나 2분기는 △손실부담계약비용 환입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 증가 △주식형 자산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362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메리츠화재는 장기인보험과 일반보험 매출이 향상되고 자동차보험이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잠정치는 213.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6월말 기준 CSM 잔액은 12조1200억원 규모로 지난해말 대비 1조원 넘게 높아졌다. 신계약 CSM 전환배수는 12.4배로 나타났다.
상반기 투자손익은 7031억원으로 16.3% 불어났다.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이 6.0%까지 상승한 덕분이다.
메리츠증권의 연결 순이익은 5140억원으로 15.9% 개선됐다. 영업이익 5013억원으로 11.8% 확대됐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으나, 리테일 부문의 실적이 향상되고, 자산운용·금융수지 부문의 실적이 견조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캐피탈의 연결 순이익은 836억원으로 25.0% 늘어났다. 금융투자손익이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화재의 장기인보험 신계약 매출 확대와 증권의 리테일 부문 성장 등 본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며 “각 계열사의 뛰어난 자산운용 성과가 어우러지며 그룹 전반의 이익 체력이 한층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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