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마지막 권리당원 승부처인 서울·경기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전날 호남에서 압승을 거둔 김 후보는 수도권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며 당권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발표한 서울·경기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보면 김 후보는 전체 투표 31만7693표 중 14만8245표를 얻어 46.6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는 14만7038표(46.28%)의 득표율을 기록해 김 후보에 1207표, 0.38%포인트(p) 차이로 뒤졌다. 송영길 후보는 2만2410표(7.05%)를 받았다.
서울에서도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다. 서울 권리당원 투표 13만6889표 중 김 후보는 6만3803표로 46.61%의 득표율을 얻었다. 정 후보는 6만3206표(46.17%)로 김 후보와의 격차가 597표에 그쳤다. 송 후보는 9880표(7.22%)를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김 후보가 18만804표 중 8만4442표(46.70%)를 얻었고, 정 후보는 8만3832표(46.3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득표 차이는 610표였다. 송 후보는 1만2530표(6.93%)를 얻었다.
김 후보는 전날 호남권 경선에서 57.54%의 득표율로 정 후보를 크게 앞선 데 이어 서울·경기에서도 승리했다. 호남 경선 결과를 반영한 5개 권역 누적 득표율은 52.21%까지 올라갔지만, 이날 수도권에서 정 후보와 초박빙 승부를 벌이면서 누적 득표율은 49.91%로 내려왔다.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41.51%다.
정 후보 입장에서는 최대 승부처로 꼽힌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막판 역전 부담이 커졌다. 남은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혀야 최종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경기 경선을 끝으로 전국 순회경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종 당선자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가려진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처음으로 1인 1표제가 적용된다. 최종 결과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된다. 지역 순회경선에서 공개된 결과는 권리당원 투표에 한정된다. 대의원 투표는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국민 여론조사 결과도 같은 날 공개된다.
당 대표 경선은 선호투표제가 적용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차 투표에서 최하위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2순위 표를 상위 후보들에게 재분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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