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의 수색과 구조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네팔 서북부 지역의 대홍수로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에서 댐 건설사업에 참여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도 실종된 상태다. 이에 대해 박정원 회장은 “수색과 구조, 수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27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네팔 홍수로 직원 6명이 연락 두절된 것과 관련해 “수색과 구조, 수습에 필요한 조치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지 관계 당국 및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매 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 가족 여러분의 불안과 고통, 동료들의 염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네팔 서북부 지역의 대홍수로 해당 지역에서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을 맡고 있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이 실종된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현장대응팀을 이날 현지로 급파했다. 정 부회장은 출국장에서 취재진에게 “현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 구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이날 홍수 피해 지역 수색과 구조 등 수습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댐 건설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던 한국남동발전의 직원 3명도 실종 상태다. 남동발전은 윤장현 신성장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긴급 대응반을 현지로 급파했다.
윤 본부장은 출국장에서 “직원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현장 수색과 현장 상황 파악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홍수는 네팔과 중국 접경지대에서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양국에서 160여 명이 사망하고, 1300~140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구 온난화로 히말라야 상층의 눈사태와 토사류가 협곡을 막아 생긴 천연 댐에 물이 가득 찬 상태에서 빙하가 붕괴했고, 그 충격으로 댐이 무너지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빙하 붕괴가 규모 5.2의 지진과 맞먹는 충격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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